켄터베리565 영국에서 더 보기 힘든 한국 올림픽 경기, 어쩜 좋아 2012 런던 올림픽 개회식이 성큼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다행히 저번주까지 영국 날씨가 무척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주말부터 영국 날씨가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영국에 오시는 분들, 노출이 있는 시원한 옷 입고 들어오셔도 무방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올림픽 개회식은 금요일이지만, "올림픽 축구 예선"은 오늘부터 시작이라는 것 다 아시지요? 오늘은 한국 시간으로 밤 10시 30분 (영국 시간 오후 2시 30분) 에 한국 vs 멕시코 첫 번째 축구 예선전이 있을 예정입니다. 불행하게도, 저희는 하필이면 이런 중요한 시점에 집에서 인터넷 사용을 하지 못해 정말 답답한 마음과 함께 화가 날 정도랍니다. 아마도 올림픽이 끝날 때 쯤에야 비로소 저희 집에는 인터넷이 개통 될 예정이네요. 아무튼, .. 2012. 7. 26. 영국에서 외국인들과 즐긴 한국 제기차기 놀이 영국 품절남입니다. 오늘은 며칠 전에 있었던 "외국인들과의 에피소드"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영국인 친구로부터 얼마 전 부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캔터베리에서 열리는 2주간 여름 행사 중 하나의 테마로 치뤄질 "한국의 날 (A Taste of Korea)" 의 진행을 맡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저희 집이 이사하는 날이라, 무척 정신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잠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이사 정리는 나중에 해도 별 문제 없다는 판단아래, 이번 기회에 한국을 제대로 잘 소개해보자는 생각으로 OK 했지요. 그리고는 약 이틀에 걸쳐서 한국 관련 퀴즈 및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할 한국 놀이에 대해 생각을 해봤지만 좀처럼 떠오르지 않더.. 2012. 7. 25. 영국에서 현지인 친구 사귀기, 왜 이리 어려워 영국에 오는 한국 어학 연수 학생들이 겪는 불편한 사실 중에 하나가 바로 “영국에 와도 영국인을 만날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것” 입니다.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홈스테이 영국 가족 및 어학원 영국 선생님들과의 만남이 영국 생활 중 학생들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전에 어학연수를 했을 당시를 떠올려만 봐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어학원에서 만나는 영국 선생님들과 같은 집에서 살았던 영국 여대생들이 제가 이야기를 나눈 유일한 영국인들이었지요. 그것도 영국 여대생들과 함께 살기만 한 것이지 특별히 친한 관계를 유지한 것도 아니었어요. 다시 말해서, 영국 학위 과정 및 현지 직장이 없는 한, 영국인들을 실제로 만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설사 같은 집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살거나 혹은 교.. 2012. 7. 24. 한국 드라마 왜 안 보냐고 다그치는 외국인, 난감 한국 드라마가 해외에서 큰 인기가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영국에서 만나는 외국인들의 한국 드라마 사랑은 과히 상상 이상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시아 출신의 여대생들은 단연 한국 드라마 (실시간) 일일 시청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니까요. 저 역시 드라마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꼭 챙겨서 보는 편은 아니어서 약 3편 정도의 드라마만 봤을 뿐 올해에는 한국 드라마를 거의 보지 못했네요. 대신 종종 이웃 블로거들의 글을 통해 최근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 내용을 알긴 하지만요. 이에 반해, 제 주변의 아시아 출신의 유학생들 및 아줌마들은 이미 한참 지난 시리즈부터 최근 방영되는 작품들까지 두루 섭렵할 정도로 한국 드라마에 대해서는 저보다 훨씬 더 많이 아는 것 같습니다. 제가 영국에 오자마자 만난.. 2012. 7. 23. 이전 1 ··· 109 110 111 112 113 114 115 ··· 1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