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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베리565

브런치 먹는 된장녀 욕하던 신랑, 된장남 변신 요즘 한국 인터넷 기사를 읽다 보면, "OO녀" 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쓰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한국 남자" 입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 바로 "된장녀" 입니다. 된장녀란 자신은 경제적인 능력도 없으면서 부모 혹은 상대 남자에 기생하여 살면서 비싼 브랜드 커피만 즐겨 마시고 해외 명품 브랜드 등을 선호하는 사람을 비하하는 말이지요. 몇 년전부터 한국에서는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갑자기 "브런치" 바람이 불기 시작했어요. 미국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에서 보면 명품으로 도배한 주인공 여자들이 브런치를 즐기며 수다를 떠는 장면"이 확실히 눈에 들어오긴 했어요. 사실 저는 아침 잠이 많은지라 여유롭게 브런치를 먹는 모습이 좀 부럽긴 했지요. 사실 브런치의 개념은 Breakfast(아침 식사.. 2012. 7. 5.
영국인이 극찬한 한국식 바베큐 맛, 최고야~ 전에 제가 올린 "참기름 맛에 홀딱 빠진 영국 남자"의 글을 보신 적이 있지요?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참기름 없이는 아내 음식 못 먹는 영국인, 빵 터져 오늘은 그의 2탄입니다. ^^ 2주 전에 한 모임에서 그 부부 (영국인 남편 - 일본인 아내)를 또 만나게 되었어요. 그는 갑자기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거에요. What's your favorite food in the world? (너는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뭐니?) 전 당연히 "Korean food" 라고 답했지요. 그랬더니 더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답을 해달라고 하길래, 고기테리안인 저는 "Korean BBQ" 라고 했지요. 전 한국식으로 고기 구워 먹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울 신랑표 오븐 삼겹살 ~ 그 말을 .. 2012. 7. 4.
영국 여자가 직접 경험한 한국 여자의 모습, 솔직해? 지금까지는 항상 한국인인 저의 눈에 비춰진 영국 젊은 남녀의 모습들에 대한 글이었다면, 종종 외국인이 본 한국 젊은 남녀의 이야기도 함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오늘은 "영국 여자가 직접 경험한 한국 여자들의 모습"을 포스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Who is she? 나이: 이십대 후반 직장: (현) 런던 시내에 위치한 법률 자문회사 특징: 영국 명문대 졸업, 한국 금융권에서 약 X년 정도 근무 경험 - 신촌에서 생활 1. 한국 여자들은 너무 물질 만능적(materialistic)이야. 지난 주말에 한국 유학생은 영국인 여자 친구와 함께 런던 시내에 있는 한식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했어요. 그녀는 한국 생활을 무려 3년이나 해서 그런지 김치 찌개를 무척 좋아한다고 합니다. 한국 남학생은 여느 한국 .. 2012. 7. 3.
유독 국제 대회 약한 영국 축구, 현지인 반응 블로그 글쓰기에 재미가 들린 영국 품절남입니다. 큰 인기는 없지만요. ^^; 어제 저녁 유로 2012 결승전을 보러 전에 "잉글랜드 vs 프랑스전" 을 봤던 동네 펍에 갔습니다. 잉글랜드가 8강에서 떨어진 이후, 그 펍 앞을 지나다 보면 확실히 영국인들의 분위기가 쳐져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는데요, 그래도 유로 결승전만큼은 사뭇 다르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약간은 있었습니다. 경기 시간에 거의 딱 맞춰 펍에 들어갔더니, 좋은 자리가 아직도 떡하니 남아 있더군요. 펍 안에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았고요. 역시 이탈리아 - 스페인 경기라서 그런지 한쪽에는 빨간색 축구 티셔츠를 입은 스페인 남녀 젊은이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래도 경기가 시작되면서 영국인들도 하나 둘씩 펍으로 모여드는 바람.. 2012.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