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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품절녀 & 남 in UK/이슈가 되는 발칙한 주제들135

영국에서 본 한국인의 모습, 진짜 불행할까? 오늘은 제가 여러분에게 질문 하나를 먼저 던지고 시작하겠습니다. 당신의 삶은 행복한가요? (Are you happy with your life?) 영국에서는 "happy" 라는 말을 참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상대방이 저에게 뭔가를 요구했을 때 저에게 괜찮은지의 반응을 확인하면서 happy 하냐고 묻습니다. 저는 happy 라는 단어를 행복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으로만 인지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영국인들이 실생활에서 happy 라는 단어를 늘상 사용하는 것을 들으면서, "기쁘다, 기분 좋다, 혹은 만족한다" 라는 뜻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만난 지인 분에게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난 요즘 한국이 너무 그리워서,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카톡을 하면서 푸는데... 어쩌면 다들 .. 2013. 10. 2.
방사능 오염에 대한 일본 유학생 반응, 기막혀 지난 주 바쁜 일정으로 인해 심신이 지쳐 포스팅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잊지 않으시고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고 및 댓글까지 남겨 주신 많은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 오늘은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볼까 합니다. 한국 대학들은 이미 개강을 했지만, 영국은 빠르면 다음 주 늦으면 10월 초에 대학들이 새 학기를 시작합니다. 지난 주말 새학기 시작 전에 저희 집을 방문한 한국 유학생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일본 유학생들에게 직접 들은 방사능 오염에 대한 반응" 이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최근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 개최가 확정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일본 방사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 2013. 9. 16.
영국 부자 남편과의 이혼, 여자에게 로또인가? 영국은 이혼과 재혼이 주변에서 워낙 잦은 일이다보니, 새삼 특별한 일도 아닙니다. 제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시대가 바뀐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혼과 재혼에 대한 저의 생각도 확실히 달라진 것 같습니다. 부부가 함께 살아서 행복하지 않으면 자식 혹은 부모님 때문에 참고 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얼마든지 이혼하고 더 좋은 배우자와 재혼해서 얼마든지 남은 여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저는 주변에서 이혼과 재혼에 대해 보고 들었던 것만 해도 너무 많아서 그런지, 이 곳 사람들은 만남과 헤어짐이 참 쉬운 줄 큰 착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포스팅했던 글에서도 영국 부부들은 애정이 사라지면 쉽게 이별을 하고, 새로운 인연을 찾는다고 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부 국제 결혼한 부부들.. 2013. 8. 21.
부모가 모르는 해외 영어 캠프의 불편한 진실 얼마 전에 한국 분을 만났습니다. 그 분의 아이가 한국 나이로 중 2로, 영국에 온 지 몇 달 안 되었지요. 길고 긴 여름 방학동안 집에서 심심해 하는 딸을 집 근처의 어학원에서 주최하는 영어 캠프에 보냈다고 합니다. 캠프는 오전(영어 수업)/ 오후(소셜 활동)로 이루어졌고요. 현지에 있는 아이들은 부모님이 픽업을 하는 형태이고요, (Day camp) 외국에서 온 아이들은 함께 생활을 하는 것이었지요. 캠프 첫 날, 딸이 집에 오자마자 이런 말을 하더랍니다. 엄마, 한국 애들은 딱 알아 보겠어. 오자마자 자기들끼리 남 흉보고 있더라. "저 선생님은 이상하다. 저 (한국) 애는 이상하니까 놀지 말아라~~ 등등" 우리 반 영국 애들은 친구들 욕 잘 안하던데... 그 곳에 온 한국 아이들(초 5~ 중2)은 3.. 2013.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