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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품절녀 & 남 in UK/이슈가 되는 발칙한 주제들135

영국인이 생각하는 커피 한 잔당 자릿세 요즘 국내에서 이슈가 된 "한국 노인들의 뉴욕 맥도널드 사건" 을 두고 BBC에서 "커피샵 에티켓" 에 대해 기사가 떴습니다. 뉴욕 타임즈의 기사를 참조하여, 한국 노인들이 감자 튀김 하나만 주문하여 서로 나눠 먹으면서, 하루 종일 맥도널드 좌석을 차지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출처: The Newyork Times) BBC 기사에서는 온라인 조사 결과로 "한 잔의 커피(차)를 주문 할 경우에는, 한 시간 정도만 카페에 머무는 것이 적당하다" 라고 거의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커피 한잔 가격 = 1시간 자릿세" 가 되는 것이지요. 반면에 한 시간은 짧다라는 반응도 있었어요. 제가 봉사하는 카페에서 보면, 손님 대부분은 식사가 아닌, 단순히 차를 마시는 경우에는 - 특별한 용무가 없는.. 2014. 1. 19.
영국 - 한국 불륜 드라마의 닮은꼴, 컴백홈 국내 드라마들을 보면, 불륜이라는 소재가 빠지지 않고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만큼 국내에서 불륜이 이슈화되고 있고, 본성을 자극하는 불륜, 바람, 양다리 등과 같은 소재들은 선정적이긴 하지만 대리 만족(?) 까지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얼마 전에 지인을 통해 BBC ONE 2부작 로맨틱 드라마를 보게 되었는데요, 내용은 마치 국내 드라마에서 본 듯한 느낌이 마구 드는 "중년 유부남과 약혼자가 있는 젊은 여성의 불륜 스토리" 였습니다. 지인은 저에게 이 드라마를 소개해 주면서 했던 말은~~ 우리 정서와 참 비슷하더라.. 한국 드라마 보는 느낌이 들었다.. 그럼 BBC 영국 로맨틱 드라마의 불륜 소재는 우리와 얼마나 닮아 있는지 비교해 보세요. 드라마 제목은 "The 7... 2014. 1. 15.
2013년 우리말 신조어의 특징은 웃프다 한국을 떠나온 지 벌써 4년째가 되어 갑니다. 중간에 한 두 달간 방문을 한적은 있지만요. 지금으로부터 약 8년 전 영국에서 살다가 귀국했을 때에만 해도 '내가 한국을 떠났었나?' 싶을 정도로 큰 격차를 느끼지 못했었는데요. 요즘에는 제가 나이가 들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점점 한국 생활, 문화, 미디어, 언어 등등 전반적인 것들이 왜 이리 낯설게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영국에서 오래 살고 있는 한국인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에 제가 느꼈던 참으로 답답했던 감정들을 이제는 저에게도 풍겨지지 않을까 싶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낯설면서도 재미있는 것이 바로 "신조어 및 유행어" 입니다. 영국에서도 매년 그 해의 신조어가 생겨나고 있는데요, 올해 신조어 승자는 바로 "Selfie" 입니다. "The Oxford.. 2013. 12. 18.
외국 나와서도 사교육 필수인 유학생 현실, 참담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열성적입니다. 솔직히 교육열을 무조건 부정적인 시각으로 볼 필요는 없으나, 과도한 것이 문제를 낳는 것이겠지요. 전에 연예 기사를 보니,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중인 강남 출신의 한 자녀는 초등학교 때 과외를 7~8개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한국에 있는 지인들 중에도 아직 아이가 4살인데도 불구하고, 사교육을 받느라 어른보다 더 바쁘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처럼 부모가 경제적인 형편이 좋으면 좋을수록 자녀들은 더욱 일찍부터 더 많은 사교육을 받으면서 자라는 것 같습니다. 이런 국내 현실이 싫어서 일부 부모들은 일찌기 해외로 조기 유학을 보내기도 합니다. 저도 영국에서 조기 유학을 온 학생들을 꽤 만나기도 하고, 주변 한인 분들을 통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기도 .. 2013.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