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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492

영국 클럽 문화의 불편한 진실, 한국도 마찬가지 영국 밤은 길고 따분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상점 문이 7 ~8시면 문을 닫아 버리니 쇼핑도 못하고, 특별히 갈 데가 없거든요. 특히 제가 사는 작은 시골은 저녁이 되면 갈 곳이 크게 없습니다. 만체스터 출신인 신랑의 친구는 "만체스터에 살 때에도 심심하긴 했는데, 여기 캔터베리는 최악이다"라고 했을 정도로 영국인들도 영국 시골은 무척 따분한가 봅니다. 그래서 영국에 사는 일부 젊은이들은 따분함을 해소하기 위해 밤마다, 특히 주말에 꼭 찾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클럽입니다. 보통 영국에 사는 남녀 젊은이들은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이상은 클럽에 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전혀 클럽을 가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요.) 사실 영국에서 젊은이들이 밤에 놀 만한 장소로는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클럽이 대부분입니.. 2012. 6. 8.
영국 - 한국에서 카카오톡 무료통화 이용 후기 영국에서 살면서 지금처럼 한국에 있는 가족 및 친구들과 시시각각 연락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요즘같이 스마트폰 세대에 살고 있는 어린 학생들은 이러한 현실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요, 저처럼 아날로그 세대에서 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디지털 시대의 편리함이 사뭇 신기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곤 합니다. (물론, 불편할 때도 있긴 하지만요.) 사실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전에는 굳이 스마트폰을 사용해야하나 싶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정말 사용하길 잘했다' 라고 느낀 것이 바로 카카오톡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요즘 카카오톡을 통해 한국, 호주 등 다양한 국적에 있는 친구들과 마음껏 채팅을 나누면서 친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2. 6. 5.
영국인의 유별난 국기사랑, 태극기는 찬밥 신세 오늘 토요일부터 성대하게 치뤄질 영국 여왕 즉위 60주년 기념 휴일입니다. 오후 2시 정도에 캔터베리 시내 풍경이 궁금해져 카메라를 들고 나갔습니다. 시내에는 온통 영국 국기인 유니온 잭이 펄럭이고 있습니다. 영국에 와서 참 눈에 크게 띄었던 것이 바로 유니온 잭 입니다. 제가 보기에 영국인에게 유니온 잭은 국기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하늘에 펄럭이는 유니온 잭 천(bunting)이 백화점, 상점,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상점 윈도우에는 온통 유니온 잭이 들어간 기념품들이 보입니다. 요즘 가장 잘 팔리는 대박 상품은 단연 "유니온 잭"이 그려진 물건들입니다. 아마도 올 영국의 6월 패션 아이템을 꼽자면 바로 "유니온 잭 스타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영국 대표적인 의.. 2012. 6. 2.
영국 여왕 할머니의 즉위 60주년, 영국은 떠들썩 요즘 영국에서는 영국 여왕 즉위 60주년인 "Diamond Jubilee"로 떠들썩 합니다. 6월 2일부터 5일까지 영국 여왕 60주년 기념 행사가 영국 및 영연방 국가들에서 성대하게 열린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영국 시골에서도 상점 및 백화점 등등에서는 영국 여왕 60주년 기념품을 팔고 있고요. 시내 곳곳에는 영국 국기인 유니온 잭이 펄럭거리고 있습니다. 특히 런던에서는 이미 4일 동안 다양한 행사가 계획되어 영국 언론에서는 매일 이와 관련된 기사과 사진들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영국 여왕 왕위 60주년 기념 우표 (출처:bbc.bo.uk) 이미 버킹엄 궁전에서 열리는 영국 여왕 60주년 기념식 표는 매진된 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표가 없다고 기념 행사를 볼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4일 동안 런던 유.. 2012.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