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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온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요즘 글이 너무 뜸~ 했죠? 저희 블로그를 기다려 주시는 분들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품절녀님은 이제 갓 태어난 “까롱이”를 돌보느라, 저는 수업과 채점으로 지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신 없는 저희에게 뜻밖에 크리스마스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 선물은 무엇일까요? 글의 제목에서 눈치 채신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바로 "과메기 종합선물(?) 세트" 입니다. 과메기를 보낸 이 친구는 제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기로서 포항에서 근무를 하고 있지요. 남들보다 일찍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이제는 직장 내에서 어엿한 직책을, 가정에서는 어여쁜 두 남매의 아버지이자 가정적인 남편이랍니다. 이 친구에게 고마운 점은 제가 논문을 마무리 할 즈음에 서로 연락이 이어져 안부를 주고 받고 .. 2014. 12. 25.
영국인도 크리스마스 선물로 현금 준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우리 아미가 태어난 지 50일이 되어 촬영을 하러 가야 했지만, 기침, 콧물, 가래를 동반한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가야 한답니다. 어서 빨리 낫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12월이 되니 확실히 영국이 그립다는 생각이 들곤 했어요. 집집마다 크리스마스 음식, 카드, 선물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분위기가 저 역시도 들뜨게 만드니까요. 물론 영국 명절인 크리스마스는 외국인인 저에게 다소 외롭고 쓸쓸한 날이기도 했지요. 이미 어제부터 구들 두들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작을 알리네요. Tis the season! 크리스마스하면 많은 것들이 떠오르겠지만, 선물을 빼놓을 순 없습니다. 영국은 가족끼리 한데 모여 선물을 교환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은 보통 부모(산타 대역)가 자녀에게 그리고 .. 2014. 12. 24.
산후 육아 우울증, 남의 일이 아니야 얼마전 힐링캠프에 출연한 션은 아내가 우울증에 걸리지 않도록 하루 정도는 온전히 여자로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해 준다고 하던데요. 제가 육아를 직접 해 보니 정말로 자유가 그립습니다. 이제 꼴랑 40일 정도 육아를 하는 초보 엄마지만 말이지요. 주변에서 육아 지옥이라는 말을 듣긴 했지만,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네요. (출처: Google Image) '애 보느니 차라리 밭 맨다' 라는 옛말이 있듯이, 육아 지옥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아기를 키우는 행복감도 엄청 나지만요. 결혼하고 한참 만에 출산을 해서 그런지 가끔씩 옆에서 쌕쌕~ 자는 사람이 남편이 아닌 아기일 때 깜짝~ 놀라곤 합니다. ㅎㅎ 또한 오늘 같은 주말에 여기저기 놀러다니던 제가 아무 데도 나가지 못하고 집에 콕 박혀.. 2014. 12. 21.
영국에서 온 아기 탄생 축하 선물과 카드, 감동 이제 우리 아미가 태어난지도 약 일주일만 있으면 벌써 50일이 됩니다. 제법 신생아 얼굴이 사라지고 폭풍 성장 중이네요. 몸무게가 상위 3%안에 들 정도이니까요. 제 식성을 닮아서인지 모유, 분유 안 가리고 흡입하고 있습니다. 가끔 급 늘어나는 몸무게로 인해 걱정도 되지만, 통통해진 얼굴과 몸이 귀엽기만 하네요. ㅎㅎ 그 동안 저와 신랑은 아미가 태어난 후 영국에서 친하게 지냈던 분들께 이메일로 아미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대부분은 이메일, 페이스북, 카카오톡 메세지를 통해 아기 탄생을 축하해 주셨는데요, 지난 주에는 영국에서 감동적인 선물과 카드를 받았답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로얄 메일이라는 우표가 붙여진 노란 종이의 소포가 저희 집에 두 개나 도착했어요. 가장 먼저 소포를 보내주신 분은 영국 교회에.. 2014.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