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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품절녀 & 남 in UK/영국 품절남 글은 여기에91

마스크 착용에 예민한 우리 사회, 이제는 바껴야 안녕하세요? 품절남입니다. 지난 10일간 저는 정신 없이 바빴네요. 학기 말이기도 했지만, 글을 제출해야 할 곳이 두 군데가 있어서 마무리 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학술회의도 참석해야 해서 더 힘들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회의가 열린 곳이 수원 근처였다 보니 어느 정도 신경이 쓰이더군요. 여러분도 짐작은 하셨겠지만 바로 메르스 때문입니다. 집에 아기까지 있다 보니 꽤 신경이 쓰였습니다. 과연 회의 후 회식을 갔는데 음식점이 한산하더군요. 메르스 때문에 저의 강의도 적잖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가족 중 몇 분이 메르스 때문에 자가격리 중이라 지난 2주 동안 얼굴을 비추지 않았던 학생도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담당하고 있는 수업 중 홍콩학생이 있었는데, 그들은 엊그제 조기귀국을 해 버렸지요. 이 .. 2015. 6. 16.
한인 여학생의 거짓말, 믿고 싶은 우리 사회 안녕하세요? 품절남입니다. TV만 켜면 메르스로 시끌벅적해지기 시작한 지난 주,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한인 여학생의 소식이 크게 화제거리가 되었습니다. 그 여학생은 미국 최고의 명문 하버드와 스탠포드 대학에서 동시에 입학 허가를 받았는데, 이 여학생을 잡기 위해 이 두 대학들은 각각 2년씩 다닐 수 있는 특전을 제공했다는 소식이었지요. 우리 언론에서는 학생 당사자뿐 아니라 아버지까지 찾아가 인터뷰를 하는 등 자랑스러운 소식을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한국 언론은 국위(?)를 선양한 이 학생을 칭찬과 격려를 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런데 결국 모든 것이 이 여학생의 거짓말로 드러났고 이를 보도한 언론은 사과하기에 바빴지요. 문제는 이 소식이 처음 알려졌을 때부터 이들 부녀의 말만 믿고 받아 적기에 급.. 2015. 6. 14.
휴대폰 시대에도 사랑받는 영국 공중전화부스 안녕하세요? 품절남입니다. 이제는 오후 온도가 거의 25도 이상 육박합니다. 어느 곳은 30도에 이른다고 하더군요. 일교차가 더욱 커지니 감기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더욱 많아질 듯 합니다. 저는 지난 주말 푸~욱 쉬었습니다. 이제 아기가 보행기를 잘 타다 보니 육아가 예전에 비해서 한결 수월하더군요. 이제 걷기 시작하면 또 정신 없어질 것 같기는 합니다. 오늘은 "공중전화"에 대한 글입니다. 이젠 한국의 길거리에서도 공중전화 부스를 보기란 쉽지는 않습니다. 있더라도 공중전화를 이용하는 사람은 이제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니까요. 삐삐가 널리 흥(?) 하던 시절만 해도 대학 공중전화 부스에는 쉬는 시간마다 이용자들의 긴 줄로 이용하기가 만만치 않았네요. 2000년대 들어오면서 핸드폰의 보급이 보편화되다 보니 .. 2015. 4. 28.
불완전한 자들의 격려가 필요한 시대 안녕하세요? 품절남입니다. 하늘조차 무거워 보이는 어제 하루였습니다. 무슨 글을 쓸까 고민을 하다가 UNIPEACE라는 대학생들이 만든 단체의 소식지에 기고했던 제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2013년 4월 창간된 대학연합 모임으로 다양한 사회 참여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계간지로 발행되는 UNIPEACE Journal의 이번 봄호의 주제는 "격려, 한 사람을 소중히" 습니다. 한 낱 사회의 부속품으로 여겨지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기획으로 보여서 저도 기꺼이 동참했지요. 공감이 바탕이 된 격려가 필요한 시대이니까요. 불완전한 자들의 격려 언제부터일까? 우리의 대중매체에서 "힐링(Healing)" 이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듣게 되었다. 옛 과오로 대중의 기억 속에 잊혀진 연예인들은 대.. 2015.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