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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품절녀 & 남 in UK/영국 품절남 글은 여기에91

대학 기말시험 채점하다 발견한 재미난 피드백 제 개인적인 신상에 별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어수선한 상태에서 한 학기가 끝나버렸습니다. 생각해 보니 아기가 돌이 지난 후 이래저래 병치레를 하기도 했고, 저도 학기 10~11주차에 들어가면 약간의 슬럼프를 겪은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떻든 한 학기가 마치고 나면 저의 과제는 채점입니다. 이번에도 지난 학기에 이어 "대학 기말시험 채점하다 제2탄" 입니다. 저는 참고로 한 대학에서 역사과목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지난 학기에는 학생들이 기말고사 답안지에 재미있는 글귀를 남겨서 꽤 재미있게 채점한 기억이 납니다. 특히 이번 학기의 마지막 시간에는 별도로 피드백을 받는 시간도 마련해서 다양한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학기에도 역시 재미있는 글귀가 있어 소개해 보고자 합니.. 2015. 12. 22.
프리미어 12 한국 야구 우승, 일본인 몰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정신을 못 차리겠네요. 모두들 건강을 잘 유지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벌써 한 학기가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이다 보니 해야 할 것들, 정리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게으름을 피는 성격도 아닌데도 이런 잡일들이 모이다 보니 더 게으르고 싶은 마음이네요. 지난 주에는 프리미어 12라는 야구대회가 있었습니다. 야구를 좋아하지만 이번 대회는 왠지 관심이 덜 가더군요. 특히 첫 경기부터 일본 투수에게 완전히 눌려서 그런지 흥이 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미 언론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이런저런 불리함을 딛고 홈팀 일본을 물리치고 결국 우승까지 이루어낸 선수들 및 코칭 스태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출처:연합뉴스) 그런데 지난 일요일, 재미있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영국 유학시절.. 2015. 11. 25.
우리와 닮은꼴인 대만의 역사교과서 문제 안녕하세요? 품절남입니다. 요새 눈코 뜰새 없는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아기의 돌과 학술대회까지 있어서 정신 없이 지냈던 것 같습니다. 수업과 논문준비에 몸이 하나라도 더 있으면 하는 생각이 요즘 들어 부쩍 들곤 합니다. 뉴스 볼 시간도 별로 없어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는 정도입니다. 요즘 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는 시기에 재미있는 뉴스가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중국과 대만의 정상회담" 에 관한 기사입니다. 다르게 얘기하면 제2차 세계대전 직후, 국공내전으로 중국에 공산정부가 세워진 지 66년 만에 공산당과 국민당의 지도자가 처음으로 다시 만난 것이지요. 대만뿐 아니라 한국 및 외신들이 중국과 대만의 정상회담의 역사적.. 2015. 11. 10.
단재 신채호 역사 인식과 국사 교과서 국정화 요즘 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나라가 조용하지 않습니다. 이 문제는 저에게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습니다. 제 박사학위 전공이 비록 역사는 아니지만 학부 전공이 역사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비록 교양과정이지만 대학에서 역사과목도 3학기 째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학기 기말고사로 낸 문제 중 하나가 "국가 교과서는 국정화 되어야 하는가?" 였습니다. 선견지명이 저에게 있었다고 감히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만, 이미 지난 4~5월 중에 저 스스로도 이 문제가 적어도 사회적 이슈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정도는 직감적으로 느꼈던 모양입니다. 저는 오늘 포스팅을 통해서 제가 평소에 가졌던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제 의견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겠습니다. 이미 언론이나 많은 블로거들이 이 이슈에 대한 다양한 .. 2015. 11. 3.
해리포터를 연상시킨 영국 대학 졸업식 현장 안녕하세요? 품절남입니다. 문득 달력을 보니 저와 품절녀님, 그리고 아기가 영국을 다녀온 지 벌써 한 달이 되었습니다. 영국을 다녀온 뒤에는 논문 마감, 프로젝트 마무리, 그리고 또 다른 논문 집필로 정신 없이 보냈습니다. 지난 한 달이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무척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여행 중 찍은 사진들을 안 보면 과연 그 곳에 갔는지 조차 실감이 나질 않을 정도니까요. 지난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졸업식 참석" 이었습니다. 원래 작년 11월에 참석했어야 했는데, 아기가 딱 마침 그 때 태어나 아쉽게도 못 갔습니다. 영국 대학은 대개 1회에 대해서 졸업식 참석을 연기할 수 있기 때문에 다행히 이번에는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아기 데리고 여행이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일생에 딱.. 2015. 8. 20.
광복 70주년, 우리 역사는 주체는 누구인가? 안녕하세요? 품절남입니다. 오늘은 광복 7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모두 태극기를 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14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어 휴가나 나들이를 가신 분들도 많을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도 날이 날이니 만큼 잠시나마 광복절을 한 번 좋은 방향으로 만끽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연초부터 광복절까지 우리는 언론을 통해 많은 관련 뉴스를 접합니다. 그 중에서 특히 저에게 많이 와 닿은 주제가 ‘우리는 과연 해방되었는가?’ 였습니다. 이 말 자체가 우리는 아직 해방되지 않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씁쓸하군요.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뉴스는 이제 더 이상 새삼스럽지도 않지요. 어제 있었던 일본 아베 총리의 담.. 2015.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