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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실시간 영국 소식42

영국이 궁금하다고? 주저말고 물어보세요. 안녕하세요? 품절남입니다. 어제는 토요일인데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났는데요, 창 밖을 보니 눈이 엄청 내리고 있는 것이, 아예 나갈 마음을 접게 만들더군요. 조금 더 빈둥빈둥 거리다가 10시가 다 되어서 집 근처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눈은 그쳤지만 밖은 무척 쌀쌀하더군요. 영국 전역에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BBC 에서 찍은 사진으로 감상해 보세요. (Source: BBC) 도서관 구석에 앉아 논문 수정작업을 하는데,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야 품절녀님이 왕림해 주셨습니다. 저와 품절녀님은 각자 싸온 샌드위치와 바나나를 먹으면서, 토요일 새벽 버스로 런던에 놀러 간 한국 유학생 형님네 이야기를 했지요. 이 곳 캔터베리는 눈이 그쳤는데, 런던은 오후가 되어도 눈이 왔나 봅니다. 품절녀님이 그 쪽에 문자 메시.. 2013. 3. 24.
자녀 무단 결석으로 벌금 무는 영국 부모들, 난감 제 학창 시절을 떠올려 보면, 대부분이 학교 수업을 빠지지 않고 열심히 다녔던 것 같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6년 동안 3번 빠져서 정근상을 받았던 창피한(?) 기억이 나는데요, 그 당시 저희 반에는 약 70% 이상이 결석없이 100% 출석으로 개근상을 받았었거든요. 그 정도로 학교를 빠지기라도 하면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국은 한국과는 참 다른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영국에서는 자녀들의 등교는 부모의 의무로 정해져 있습니다. 자녀의 등하교를 부모가 직접 시키기 때문인데요, 학교에 알리지 않고, 자녀가 무단 결석을 하면 부모가 벌금을 내야합니다. 물론 한 두번 빠진다고 해서 그러는 것은 아니고요, 기준이 있답니다. (결석률 15% 이상) 이렇게 후드티 혹은 츄리닝 .. 2013. 3. 21.
영국 워킹 홀리데이, 막연한 기대는 금물 작년부터 시행된 한영 청년 교류 제도인 YMS (Youth Mobility Scheme) 는 일명 워킹 홀리데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인원 모집은 현재 신청 중에 있는데요,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하니 서두르셔야겠습니다. 최근에 시행되어서 그런지 영국은 경쟁률이 꽤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이미 한국에서는 워킹 홀리데이라고 하면, 일본, 호주, 캐나다 등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어학 및 다양한 경험을 목적으로 떠났지요. 일부는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이루기도 했을 것이고, 또 다른 일부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 오기도 했을 겁니다. 워킹 홀리데이 비자 타입은 Tier 5 입니다. 특히 요즘 호주, 일본에서 문제시되는 일부 한국 여자들 이른바 원정녀라고 불리는 그들은 유학 및 워킹 홀리데이를 가장하여.. 2013. 2. 15.
런던 새해 불꽃놀이, 오빤 강남 스타일 나와 어제 저는 한국보다는 약 9시간 이후에 2013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밖에서는 불꽃놀이를 하면서 새해의 기분을 만끽하는 젊은이들의 광란의 소리가 들렸지요. 저는 "BBC NEW YEAR LIVE" 를 통해 새해의 기분을 느끼기 위해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 중에는 새해 첫날 직접 런던에서 불꽃놀이를 구경하고 싶다고 하지만, 런던에 살지 않는 이상 그 곳에서 새해를 맞이하기란 참 힘들답니다. 실제로 타워 브릿지 근처에 살았던 한 유학생은 몇 년 전에 불꽃놀이를 보러 갔다고 합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딱 불꽃놀이 10분만 즐겁다" 라는 표현을 쓰더군요. 불꽃놀이를 잘 볼 수 있는 자리를 맡기 위해 계속 서서 기다리는 시간동안 무척 춥기도 하고요, 인파가 몰려 불꽃 놀이.. 2013.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