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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실시간 영국 소식42

근현대사 교과서 논쟁, 좌우 이념대결을 넘어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오늘은 약간 뒷북일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요즘 논란이 되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에 대해서 말씀 드려보겠습니다. 뉴라이트 진영에서는 기존의 검정 근현대사 교과서가 좌편향되어 이를 보완할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편찬했는데, 이것이 교육부의 검정에 통과한 모양입니다. 사실 온라인이나 뉴스에 나오는 단편적인 일부 문구나 서술만 가지고는 – 물론 이것만 가지고도 충분히 집필자의 의도는 알 수는 있습니다만 – 무조건 "반민족적이다, 친일이다"라고 하기에는 제가 미처 교과서를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제가 원래 전공이 역사이다 보니 관심이 가지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제 눈에 보기에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교과서 논쟁의 핵심은 진보와 보수라는 이념의.. 2013. 6. 4.
영국 살다 귀국한 한국 엄마의 푸념, 힘들다 영국에서 약 4년 넘게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간 학부형의 푸념입니다. 이곳이 내 나라인 게 분명한데.. 왜 이리 한국 삶이 낯설까?? 한국에서 엄마로 살기 정말 힘들다… 영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학교에 입학한 아이에게 신경을 쓰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는 학부형이라고 해도 별 부담이 없었는데, 전혀 다른 분위기인 한국에서 학부형으로서 사는 생활이 이렇게 힘들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합니다. 단적으로 보여준 사연은 이렇습니다. 영국 학교 운동회에서는 아이들이 신나게 경기를 하는 동안, 학부형들과 나는 차를 마시면서 여유롭게 운동회를 즐기면서 이야기도 나눴다. 한국에 오자마자 어느 새 나는 열성 한국 엄마가 되어 경기마다 자녀가 잘 하고 있는지 자꾸 신경이 쓰였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이렇게.. 2013. 5. 14.
영국 박사생 조언, 작문 교재는 사설이다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영국은 요 며칠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어제는 젊은이들이 근처 공원이나 잔디밭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날도 따뜻해져서 그런지 아예 웃통을 벗고 있는 사람들도 꽤 되더군요. 오늘은 제가 요즘 논문을 작성하면서 느꼈던 점을 몇 가지 적어보려고 합니다. 논문의 정의는 "어떤 것에 관하여 체계적으로 자기 의견이나 주장을 적은 글" 이라고 사전에 나와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글을 통해 어떤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뭐 거창하게 말할 것도 없이, 논문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쓰기입니다. (출처: Google Image) 남의 나라까지 와서 남의 나라 말로 글을 쓰려다 보니 참으로 쉽지가 않습니다. 영문 논문을 작성하면서 저 자신에게.. 2013. 5. 6.
북한 사이트 명단과 조지 오웰 공산당 리스트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오늘 제가 사는 캔터베리는 오랜만에 날씨가 맑았습니다. 날씨도 꽤 따뜻해 진 것 같습니다. 이제 봄이 오는 것 같더군요. 한국 뉴스를 보니, 해커조직인 Anonymous 가 북한의 "우리민족끼리" 라는 사이트를 해킹했고, 그곳에 가입한 사람들의 명단을 공개했더군요. Anonymous List 라고 해야 할까요? 이로 인해 어떤 네티즌들이 그 명단에 있는 사람들을 간첩 혹은 종북주의자로 규정해 요즘 말로 "신상털기"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러한 행동을 보면서 정보기관의 수고를 일부 네티즌들이 덜어주고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출처: Joongang.com) 이러한 Anonymous 리스트 사건을 보니, 영국의 조지 오웰이 작성했던 Orwell's List 가 생각이 나더.. 2013. 4. 7.
한국 우습게 본 미국 시민 김종훈의 시대 착오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다이나믹 코리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한국의 뉴스를 보면, 정신이 없습니다. 매일 이런 저런 사건 사고들이 펑펑 터지다 보니 외국에서 가끔 한국의 뉴스를 들여다 보면 한 편의 드라마와 같습니다. 제가 현장감이 없다 보니 더욱 드라마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오늘은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장관 내정자가 워싱턴 포스트지에 올린 글이 다시 이슈가 되는 것 같더군요. 김종훈씨는 워싱턴 포스트지의 투고(Opinions)란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장관으로 입각 제의를 받고 난 후부터 사퇴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감상에 대해서 기술했습니다. 한국의 일부 언론에서는 제목이 "새로운 세상의 오래된 편견(Old prejudices in new world)" 이라고 했는데, 제가 확인해 보.. 2013. 4. 1.
한국은 좁다, 잘나가는 해외 유망 직종 20선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3월 26일 BBC 뉴스에서 재미있는 기사가 나왔길래 소개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세상에는 참 다양하고 많은 종류의 직업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일반인들은 들어본 적도 없지만, 실제로는 수입이 엄청난 직업들도 꽤 되겠지요. 사실 중고등 시절에 공부 잘해서, 명문대 나오고, 월급 많고 안정된 직장에서 일하는 것이 일반 보통 사람들의 꿈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우리 부모님들이 자녀들의 공부에 관심을 쏟는 것 자체가 "좋은 직장"을 가지게 하려는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출처: Google Image) 얼마 전, 뉴스 기사를 봤는데, 대다수가 부러워하는 의사나 변호사를 업으로 하시는 부모님들은 자신들의 자녀들이 같은 직업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 비관적이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2013.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