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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리뷰(Review)/제품

효리 화장품, 영국 오가닉 닐스야드 몽땅 후기

by 영국품절녀 2013. 8. 13.

 

영국에 나와보니 한국 여자만큼이나 피부에 신경 쓰는 타 국가 여자들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한국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피부 관리에 관심이 높습니다. 또한 피부도 좋은 편이고요. 아시아 출신 아줌마들이 저에게 피부가 좋다고 하시면서, 한국 여자는 피부가 좋은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ㅎㅎ 저 역시도 피부 관리에 관심이 높은 편이라, 화장품 구입에도 상당히 심사숙고 하는 편입니다.

 

영국에 오기 전에, 이미 한국에서 저에게 맞는 것들과 새롭게 출시된 것들을 조합해서 꽤 많은 양의 화장품을 가지고 왔지요. 또한 매년 한국을 방문했기 때문에 면세점 및 뷰티샵 등에서 화장품들을 구입해 왔어요. 그런데 작년에는 한국을 가지 못해 어쩔 수 없이 화장품을 영국에서 구입해야 했습니다.

무엇을 사야 하나? 고민하다가...

 

제가 작년에 한국 케이블 방송에서 참 재미있게 봤던 것이 이효리가 나오는 프로그램이었어요. 거기에서 이효리가 파란 병으로 된 영국 오가닉 밤을 바르는 것을 봤습니다. 그 방송이 나간 후에 이효리 화장품이라는 이름으로 닐스 야드 (Neal's yard) 브랜드가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On style)

 

한국에 비해 영국에서는 닐스 야드 구입 가격이 다소 저렴한 편이며, 종종 잡지 속에 할인 쿠폰이 있거나 백화점 및 부츠 등에서 할인 행사가 있습니다. 저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꽤 저렴한 가격으로 스킨 케어 세트를 구입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사용했던 영국 오가닉 화장품 닐스야드 스킨 케어 후기를 낱낱이 거짓없이 저의 경험을 통해 말씀드릴테니, 그저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피부 타입, 톤, 결이 다르므로 사람마다 다를 테니까요.)

 

 영국 닐스 야드 코벤트 가든점

 

 

 

관광 명소로도 유명한 닐스 야드 거리

마치 동화 속 나라에 온 것 같이 알록달록한 색깔들과 건물 장식들이 인상적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이 곳까지 가서 닐스 야드 화장품을 구입했어요.

샘플을 기대하고 일부러 갔는데, 아예 안 주더라고요. ㅎㅎ

 

먼저, 제가 사용한 스킨 케어 제품들이 아래와 같습니다.

 

I love Blue.

 

 

토너 (Toner)

Rehydrating Rose Toner
Rejuvenating Frankincense Toner
Nourishing Orange Flower Toner

 

 

후기평: 오가닉 제품이라 풀 냄새가 다소 강한 편입니다. 저는 원래 무취, 무색을 쓰는 경향이 있는데요, 처음에는 풀 냄새가 약간 부담스럽지만 몇 번 쓰다보면 금방 적응이 되며 질리지는 않습니다. (강한 향을 싫어하시는 분은 테스터를 통해 향을 맡아 보시고 구입하시는 편이 나을 듯 합니다.) 토너에 보습력이 있어 솜에 충분히 적셔 얼굴을 구석구석 닦아 주면 촉촉함이 오래 갑니다.

사용 기간: 토너 한 병당 아침, 저녁 사용으로 3개월 정도

 

 

세럼(Serum)

 

 

후기평: 세럼이라 그런지 다른 제품들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물론 타 브랜드도 마찬가지겠지만요. 두번 펌프질을 하면 충분히 얼굴 전체를 바를 양이 됩니다. 약간 묽은 타입으로 부드럽게 발리며 금세 피부에 흡수됩니다. 특별히 "아주 좋다"라는 느낌은 받지 않았는데요, 올해 안티 에이징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제품으로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비싼 편이라서 저는 무척 아껴 썼답니다. ㅎㅎ

 

 

크림(Cream) & 밤(Balm)

 

한국에서는 이효리가 사용한 와일드 로즈 뷰티밤이 가장 인기가 많은데요,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제품입니다.

 

 

 먼저 영양 크림 사용 후기부터~

 

닐스야드에서 나오는 크림들은 수분, 영양, 나이트 크림 등이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안티 에이징 부문 수상 제품 Frankincense Nourishing Cream 라는 "안티 에이징 영양 크림" 을 사용했습니다. 후기도 매우 좋았는데요, 제가 선호하는 크림 타입과는 거리가 멀어, 끝까지 사용하기도 힘들었네요.

 

 

 

확실히 한국과 영국 여자들이 선호하는 크림 타입이 다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잘 발리고 피부에 금방 흡수되는 그런 묽은 타입을 선호하는데 반해, 영국에서는 두꺼운 크림 타입을 좋아하는지 닐스야드의 대다수의 크림은 다들 두껍고 무거운 질감입니다. 특히 제가 사용한 영양 크림도 바르면 흡수되기 보다는 '겉돈다' 라는 느낌이 좀 강하게 들었지요. 차라리 수분 크림이 덜 두껍고 바르기 좋아 한국에서는 판매가 더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별로 후기가 안 좋네요. 

 

 

제가 사용했던 닐스 야드 안티 에이징 라인 (Frankincense)

 

그런데, 기초 라인 중에 아이 크림이 보이질 않지요?

닐스 야드 아이 크림은 가격 대비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는 후기가 많았어요.

실제로 테스터를 사용해 보니, 너무 묽더라고요.

 

그럼, 닐스 야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뷰티밤에 대해 이야기 해 볼게요.

 

Wild Rose Beauty Balm

 

이효리가 방송에서 보여준 것처럼, 뷰티밤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를 테면 세가지 용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클렌저, 각질 제거, 수분과 영양 공급" 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제품의 가격 압박으로 인해, 그저 취침 전에 건조한 저의 얼굴 전체에 듬뿍 바릅니다. 작년 겨울부터 봄까지 아주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완전 소중한 제품이에요. 최근에 재구입 했습니다. ^^

만약 지성이신 분들은 건조한 부분에만 발라주시는 게 좋을 지도 모르겠어요. 또한 풀향이 좀 강하고 바세린을 바르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두꺼운 질감이 싫으신 분들은 미리 테스터를 해 보시고 구입하세요.

 

마지막 제품으로는, 몇 달 전에 잡지 사은품으로 받은 데일리 모이스처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베리(berry)향이 나고 여름에 가볍게 바를 수 있는 로션입니다. 원래 용량은 대용량인데, 부록이라서 그런지 따로 이렇게 소용량으로 만들어졌어요. 향이 좋아서 바를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신랑과 함께 쓰고 있답니다. ㅎㅎ

 

Power Berry Daily Moisture

 

참, 사용했던 제품들이 너무 많아서 미스트와 마스크를 빼 놓았네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미스트는 여느 가벼운 미스트와는 달리, 토너로도 사용 가능한 것 같아요. 특히 수분량이 높아서 피부가 금세 촉촉해지며, 지속감도 좋아요. 향은 제가 좋아하는 풀향이라서 뿌릴 때마다 피부가 건강해 질 것만 같습니다. ㅎㅎ

 

Hydrating Facial Mist

 

 

여름 각질 제거팩으로 사용하는 닐스야드 마스크입니다.  

 

 

Rose Formula

Antioxidant Facial Mask

 

진흙같은 질감이며, 부드럽게 피부에 잘 발립니다. 눈과 입을 제외한 얼굴 전체에 바르고, 약 십분 정도 지나면 온수 세안을 하세요. 피부가 부들부들 해지며, 피부톤이 한층 밝아 집니다.

주의 사항!! 겨울 철 건조한 피부에는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피부가 아파요.)

 

저는 화장품의 경우 마음에 들면 기본 라인 정도는 다 사용해보는 편입니다. 특히 닐스 야드의 경우에는 오가닉 제품이어서 안심할 수 있었고요. 가격 할인 행사 및 프로모션이 꽤 많아서 꽤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습니다. 종종 온라인으로 구입을 하는데요, 샘플 하나와 함께 안전하게 잘 포장되어 배달됩니다. 현재는 여름철 용으로 마스크, 미스트, 로션만 사용 중이지요. 전체적으로 사용했던 닐스 야드 화장품들의 만족도는 꽤 높은 편입니다. 특히 재구입 의사가 있는 제품으로는 미스트, 뷰티밤, 토너 입니다. 그럼 영국 오가닉 화장품 닐스 야드 제품 후기를 마칩니다. 또 다른 제품으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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