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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063

영국 남편들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 그 이유 안녕하세요? 품절남입니다. 지난 주에 앞으로 자주 찾아뵙겠다고 했음에도 그렇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주변 신상에 변화가 약간 있어서 그것을 처리한다고 무척 바쁘고 힘들었습니다. 오늘 한 주의 일과가 시작되는 만큼 힘을 더 내야 할 것 같네요. 최근에는 임신과 육아가 온전히 엄마들의 몫만은 아닙니다. 저희 부모님 세대들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아빠들의 육아 참여가 늘어난 것 같기는 합니다. 영국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품절녀님이 임신을 하다 보니 요즘은 영국인 지인들과 만나도 대화의 주제가 그쪽으로 흐르곤 합니다. 그런데 현재 60-70대 영국인 할머니들을 만나서 그 분들의 임신과 육아 시절 이야기를 듣다 보면 한결 같이 하는 말은 우리 남편은 부엌에 들어온 적도 없어, 아이 봐 준 적도 없.. 2014. 5. 19.
영국 박사학위 통과, 그토록 바라던 날이 왔는데 안녕하세요? 품절남입니다.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집사람(영국 품절녀)의 몸 상태가 약간 좋아지긴 했습니다만 아직 컴퓨터를 오래 보며 글을 쓸 수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지난 달 세월호 사고 이후 너무 마음이 아프기도 해서 컴퓨터 앞에 앉는 것 조차 싫더군요. 하지만 다시 마음을 잡고 블로그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단, 당분간은 제가 이 블로그의 운영을 전적으로 맡아야 할 것 같네요. 가끔 품절녀 흉도 보면서요. ㅎㅎ 지난 금요일은 저의 영국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1월에 제출한 저의 박사논문을 놓고 2명의 심사위원이 논문의 질을 평가하는 자리였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저의 논문을 읽고 박사학위 논문으로서의 적격한 지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물론, 논문 내용 중 의문 나는 부분 혹은 잘못.. 2014. 5. 14.
일보다 아내 출산이 중요, 과연 사랑의 과시인가 안녕하세요? 영국 품절남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세월호 사건 이후로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무척 바빴답니다. 사실 이번 주 금요일까진 정신이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예전의 품절녀님처럼 1일 1포스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 집사람이 임신을 하다 보니 저의 일상생활에도 많은 부분이 변했네요. 우선 임신 후 밥 짓는 냄새에 민감해지다 보니 저녁 식사도 온전히 제 차지가 되어버렸고요. 집에만 있으면 힘들어서 누워있는 와이프를 보니 안쓰럽기도 하지만 청소까지 온전히 제가 맡게 되서 이래저래 힘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빠가 된다는 것 역시 즐거운 일이라 믿고(?) 어설프긴 해도 그럭저럭 집안 일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 2014. 5. 7.
영국 대학 토플 무효 사태, 수험생 분통 요즘 세월호 대참사로 인해 국민 모두 아파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입덧은 점점 나아지고 있으나 뉴스를 볼 때마다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아 어떠한 글도 쓸 여력이 생기질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계속 블로그를 방치해 둘 수는 없다는 생각에 다시 힘을 내기로 했습니다. 저를 기다려 주신 분들께 한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영국 대학들은 공인 영어 시험 성적으로 아이엘츠를 선호했지만, 토플 성적도 함께 인정은 했습니다. 저나 신랑도 석사 입학 지원시 영어 성적을 토플로 제출했으니까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몇주 전 (4월 6일자) 영국 홈오피스에서는 학생 비자 신청 시 더 이상 ETS 토플 성적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특히 영국 홈오피스의 결정이 황당한 것은?? 일부.. 2014.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