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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문화714

영국에서 가위 구입시 성인 인증이 필요하다? 외국인으로서 영국에 살면서 웃지 못할 해프닝은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동양인으로서 서양인보다 다소 어려보이는 외모 덕분에 본의 아니게 실제 나이보다 훨씬 어린 취급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에 홍콩 출신의 여자가 새로 왔는데요, 영국인 교인 한 분이 그녀에게 비슷한 또래라며 저를 소개시켜 준 것입니다. 그런데 그녀의 나이는 저보다 한참 어린 22살이었어요. 이런 경우에 제가 나이를 말하면 주위 사람들은 다들 쇼킹하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사실 저를 보고 주변에서는 동안이라는 말을 자주 하기는 하지만, 이십대 친구들 옆에 있으면 확실히 늙은 저를 발견한답니다. ^^; 저번 추석 잔치를 위해 필요한 부엌 용품들을 사기 위해 전문적으로 부엌 용품만 취급하는 상점에 갔습니다. 저는 .. 2012. 10. 8.
영국 철길 무단횡단 경고, 절대로 무시하지마 안녕하세요? 영국 품절남입니다. 주말이 되면 품절녀님도 힘든가 봅니다. 더군다나 지난 달부터 평일에는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니 주말에는 그저 쉬고 싶은가 봅니다. 그렇다고 저도 노는 것은 아니에요. ㅎㅎ 오늘은 영국에서의 철길 무단 횡단에 대해서 말해 보려 합니다. 한국영화에서 보면 은근히 철길, 혹은 건널목에서 주인공이 등장하는 장면이 곧잘 나옵니다. 일부 영화의 유명한 대사들은 은근히 철길 위에서 나오기도 하지요. ‘살인의 추억’의 마지막 장면에서 송강호씨가 박해일씨에게 “밥은 먹고 다니냐?” 라고 하지요. 영화 ‘박하사탕’도 유명하지요. 광주 민주화 운동 때 진압군이었던 경험으로 인해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설경구씨는 철교 위에서 다가오는 열차를 바라보며 외칩니다. 나 돌아갈래~~~ (출처: G.. 2012. 10. 7.
해외 언론이 본 문화 강국으로 떠오른 한국 "영국 싱글 차트1위, 미국 빌보드 차트 2위" 라는 어마어마한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 싸이의 강남 스타일로 인해, 영국 BBC에서는 "한국을 떠오르는 문화 콘텐츠 강국" 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도 물론 있지만요, 한국을 긍정적으로 새롭게 보는 시각이 더 많아진 것이 실로 사실입니다. 먼저 10월 4일자 BBC 뉴스를 소개하면요~ (출처: BBC) 한국은 새로운 문화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를테면, 대중 가요, 드라마를 넘어 음식까지.. 매년 한국은 문화 콘텐츠 수출로 약 6조원 (5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로 인해 자동차, 휴대폰, 전자 제품, 화장품 등 일반 제품 수출에도 활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인기 아이돌 및 한류 스타들을 내세운 한국 .. 2012. 10. 6.
영국과 비교되는 한국 노부부의 삶, 안타까워 제가 사는 영국 시골에는 젊은 현지인들보다는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의 비율이 훨씬 높습니다. 주변 친구에게 들어보니, 제가 사는 이 작은 도시도 실제로 거주하는 현지인(Resident) 수는 약 만명 밖에는 되지 않으며, 3 만명 이상이 유동 인구와 학생들이라고 합니다. 캔터베리는 작지만, 학교들이 제법 많아 현지 및 외국 젊은이의 비율이 꽤 높거든요. 또한 캔터베리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 중에도 이 곳 집값이 꽤 비싸므로 대부분 주변의 싼 지역에서 살면서 통근을 하곤 합니다. 따라서 백인 비율이 95% 이상인 이 곳의 거주민들은 경제적으로 넉넉한 중장년/ 노년층로 이루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교회, 백화점, 카페, 공공 도서관 등에만 가 봐도 대부분이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2012.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