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262

우리는 부산으로 태교 음식 여행간다. 요즘 예비 부모들은 출산을 앞두고 너도나도 태교 여행을 떠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괌, 유럽 등 해외 태교 여행지를 선호하지만, 저는 이미 임신 초에 프랑스에 다녀왔으므로 국내로 가보고 싶었습니다. 배가 더 많이 불러오기 전에 가야 한다는 계획 아래 저희는 신랑의 고향인 부산으로 태교 여행지를 잡았지요. 당시 둘 다 백수라 경제적인 형편에 맞춰 짧고 굵은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다녀왔어요. 사실 1박 2일이 짧다면 짧지만, 이번 태교 여행의 테마는 오로지 "먹고만 오자" 였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부산으로 태교 여행 가요!!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하니~ 오후 한시.. 신랑 고향 친구가 저희를 마중 나왔어요. 그 때부터 저희는 삼인 1조가 되어.. 부산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탐방에 .. 2014. 9. 19.
임산부 며느리를 위한 시어머니의 추석 밥상 올해 추석은 꽤 길고 빠른 편이라서 그런지 살짝 지루하면서 덥기까지 합니다. 며칠 전부터 오랜만에 추석을 한국에서 보낸다는 사실에 기분이 들뜨기도 했습니다. 바로 맛있는 추석 명절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기쁨 때문이었지요. 게다가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3주전에 산부인과 정기 검진을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태아가 너무 말랐다고 하면서 추석에 음식 많이 먹고 잘 키워오라고 신신당부를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동안 타지 생활하느라 잘 먹지 못했던 명절 음식을 다 먹으리라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추석만을 기다렸습니다. 추석 당일인 어제 저와 신랑은 시댁에 다녀왔습니다. 아침을 시부모님과 함께 하려고 일찍 서두르려고 했지만, 제가 요즘 출산이 가까워지면서 불면증이 생겼어요. 좀처럼 밤에 잠을 잘 수가 없네요.. 2014. 9. 9.
[연대맛집/신촌쌀국수] 착한 가격, 푸짐한 포베이 신촌점 저와 신랑은 영국에서 돌아오자마자 가장 먼저 찾은 음식이 바로 베트남 쌀국수에요. 쌀국수를 좋아하는 제가 살던 지역에는 베트남 음식점이 없었거든요. 런던에 가야 먹는 정도.... 젊은이들이 붐비는 연대 앞에는 신촌점 포베이가 있습니다. 주소: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33-27 2층 요즘같이 외식비가 비싸서 걱정인 분들에게는 더없는 희소식~ 점심 할인에다가 (쌀국수 : 8,000 -> 6,500) 하나 더!! 저녁에는 쌀국수 한그릇을 공짜로 먹을 수 있는 기회도 있어요. (단, 2가지 메뉴 주문시) 워낙 베트남 쌀국수 및 월남쌈, 볶음밥(면) 등이 널리 알려져서 친근하실 텐데요. 깔끔한 스타일이 마음에 드는 포베이 메뉴들~ 그럼 저희가 배터지게 먹은 음식들을 보여 드릴게요. 특선 모듬 세트 월남쌈을 포함한 .. 2014. 8. 12.
우리 아이 태명이 욕이라니, 난감하네~ 블로그를 자주 찾아주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현재 저는 임신 6개월인 예비 엄마입니다. 오늘은 아이 태명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들려 드릴까 해요. 이미 아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저희 부부에게 7년 만에 찾아온 아이의 태명은 "카롱이"입니다. 그 이유는 저희가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떠나는 당일 날 아침에 임신이 된 것을 알았었는데요, 파리에서 먹었던 마카롱이 너무도 달콤하고 귀여워서 남편이 즉석에서 지은 것이에요. 저도 참 귀여운 발음이 참 마음에 들었지요. 프랑스 파리는 로맨틱한 느낌이 드는 곳이에요. ㅎㅎ 주변에서도 태명이 뭐냐고 물었을때~~ "(마)카롱이에요. 그 이유는 블라블라~~" 지인들의 반응은?? (웃으면서) 귀엽다.. 달달한 아이가 나올 것 같다 등등 줄을 서서 사가는 라뒤레(LADUREE) .. 2014. 7. 12.
외국인이 김치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다름아닌 안녕하세요? 품절남입니다. 어제 포스팅에서는 영국 중학생들에게 한국 전쟁을 소개한 이야기를 다루었는데요, 댓글을 보고 느낀 점에 몇 가지 있었습니다. 그 중 한 가지가 어떤 분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살아있는 역사"에 대한 고민이었네요. 그런데 "살아있는" 이라는 말 자체가 무척 저에게는 도전으로 들립니다. 좀 더 고민을 해 봐야 할 것 같네요. 목요일에 강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중국계 말레이시아 친구를 만난 이야기입니다. 이 친구와 저는 작년 여름에 같이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약 세달 동안 꽤 친하게 지냈었지요. 이 친구는 현재 3학년 학생이며, 말레이시아에서 건설업을 하는 부유한 집안의 장남이어서 굳이 용돈이 궁하지도 않은데 일을 굉장히 열심히 하더군요. 주말에도 빈자리가 있으면 청소를 하러 다.. 2014. 3. 30.
영국인에게 한국 육회가 낯설지 않은 이유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제가 사는 이 곳 캔터베리는 한국 사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도시의 규모를 감안하면 많은 편입니다. 도시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만큼 작은 동네이지만 그래도 종합대학 2곳이 있고, 영어학원들도 있기에 한국 학생들이 꽤 있는 편이지요. 이곳에 사는 모든 한국인들이 서로 알고 지낸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한국 분들은 서로 자주 만나는 편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지인의 아이의 돌잔치가 있어서 그 곳에 가서 오랜만에 한국인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그 때 부모님를 따라온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터에 갔는데요, 에너지 넘치는 10살 내외의 아이들과 노는 것이 쉽지는 않더군요. 아직 품절녀님의 뱃속에 있는 아이랑 앞으로 놀아줄 생각을 하니 암담했습니다. 저희.. 2014.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