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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262

국제 결혼한 부부의 언어, 왜 꼭 영어인가? 영국에 살면서 국제 결혼한 커플들을 만나게 됩니다. 신랑 주변의 영국 교수들 혹은 친구들도 국제 결혼을 한 커플이 꽤 됩니다. 국제 커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문화 및 생활 환경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함께 사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고 합니다. 사소한 오해 및 언어 표현의 차이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곧잘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요. 하긴 같은 국적에, 언어까지 같은 남녀가 살아도 힘든 법인데 말이지요. 영어권에서 사는 국제 결혼한 부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었습니다. 항상 국제 결혼한 부부들은 자녀 언어 교육에만 큰 신경은 쓰는 반면, "부부간의 언어"는 관심 밖인 것 같아요. 국제 결혼한 부부는 왜 꼭 영어만 사용할까요? 국제 결혼한 부부간의 언어는 영어가 정답.. 2012. 5. 23.
한국 김치에 질린 유럽 대학생, 얼마나 먹었길래 영국에서 만난 외국 학생이 가진 한국의 이미지 중의 하나가 바로 "한국인 = 김치"라는 수식입니다. 물론 김치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지만, 비교적 대도시 출신 외국인들에게는 불고기와 함께 김치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국 음식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알게 된 중미 출신 대학생이 있는데, 제가 한국인이라고 소개하니깐 자동적으로 그의 입에서 나온 단어는 "김치"였습니다. 그는 런던에 살면서 김치를 먹어 봤는데 무척 맛있었지만 자신에게는 많이 맵다고 했어요. 점점 외국 젊은이들이 한국 음식에 대해 거부감이 없어질 뿐아니라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참 흐뭇해지곤 합니다. 최근에 울 신랑을 통해 들었던 "김치 에피소드"를 이야기 해 드릴까 합니다 신랑과 알고 지내는 동료 중에 작년에 박사과정에 .. 2012. 5. 22.
영국 여자들이 열흘만 키우고 분양하는 펫 인기 제목이 좀 이상하지요? 도대체 무슨 펫이길래 열흘만 키우고 분양을 한단 말인가... 요즘 일부 영국 여자들 사이에서 "펫 분양"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바로 여기서 말하는 펫은 흔히 생각하는 강아지, 고양이가 아닌 빵 만들때 필요한 "이스트 반죽" 말합니다. 그럼, 이스트 반죽을 왜 펫이라고 부르는지 궁금하시나요? 영국에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쭈욱~ 전해 내려오는 "여자들만의 우정 케이크"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정을 나누는 케이크, 일명 허먼 (Herman The German Friendship Cake)이 2012년에 다시 영국 여자들 사이에서 부활했어요. 영국 여자들은 이 반죽을 살아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반죽을 누군가에게 받게 되면 열흘 동안 밥도 주고, 이름도 지어 주면서 잘 자랄 수 있도록.. 2012. 5. 10.
영국인에게 인기 만점인 한국 과자, 직접 알아보니 이번 한국에 내한한 영국 인기 배우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한국 과자에 푹~ 빠졌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어제 출국하면서도 한국 과자가 들어있는 쇼핑백을 든 모습이 사진에 찍혀 화제가 되었잖아요. 이 기사를 보면서, 저도 영국에서 경험한 "영국인들에게 어필하는 한국 과자" 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출처: 뉴스엔) 한국 과자를 좋아하는 저는 종종 부모님 혹은 동생에게 소포를 보낼 때 한국 과자를 꼭 넣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물론 제가 사는 곳에서도 중국 슈퍼에서 한국 과자를 살 수는 있긴 하지만요, 종류가 별로 없거든요. 또한 제가 좋아하는 과자는 없어요. 그래서 런던에 갈 때마다 한국 슈퍼에 들러 사오곤 합니다. (카야도 런던 한인 마켓에 가서 아마 맛있는 한국 과자를 사 먹겠지요.) 영국에 사는.. 2012.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