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1218

한국에서의 첫 강의, 나의 점수는 ??? 안녕하세요? 영국 품절남입니다. 거의 4년 반 만에 다시 경험한 한국 여름은 한층 더 덥게만 느껴지네요. 집 자체가 고층 아파트라 시원한 편이지만, 저는 요즘 밤마다 선풍기를 껴안고 산답니다. 원래 더위에 비교적 강한 편이었는데도 말이지요. 지난 주 토요일, 저는 모 유학원에서 주최한 곳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전공 관련 강의는 아니었고요, 유학을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자리였습니다. 주된 내용은 석사 과정 지원 학생들을 위한 학업계획서 (Statement of Purpose: SOP) 작성법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저의 경험담을 무작정 늘어놓는 자리는 아니었고, 저도 50분 분량의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습니다. 별도의 질의 응답시간도 있기는 했지만, 중간 중간에 질문과 대답을 할 수 있도록.. 2014. 7. 30.
내 아이 내 방식대로 키우게 해 주세요?? 저는 아직 예비 엄마지만, 여동생이 4월에 출산을 하는 바람에 조카를 돌보면서 미리 아기 보기를 연습하고 있답니다. 최근에 저희들은 백일이 갓 넘은 조카를 데리고 하루에 한 시간 정도씩 공원을 산책하고 있는데요, 밖에서 만나는 할머니, 아줌마들은 항상 조카를 쳐다보고는 이렇게 말을 건넵니다. 너무 예쁘다. 인형 같아~~ 몇 개월이에요? 여기까지는 아기에게 관심을 가져 주셔서 무척이나 좋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은 항상 비슷하답니다. 아기 춥겠다. 아기는 어른과 달라서 여름이라도 싸매고 다녀야 해~ 왜 이리 시원하게 하고 나왔어? 얼른 이불로 감싸라. 아기는 반팔이 아닌 긴팔을 입혀야 한다. 양말 꼭 신겨야지~~ 과거와는 달리, 요즘 엄마들의 양육 방식은 확실히 우리 어머니 세대와는 다른 것 같습니다... 2014. 7. 28.
난임 부부가 살기 고달픈 한국이여, 제발 그만 오늘은 저의 출산일 D- 99 입니다. 임신 사실을 안 것이 그리 오래 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벌써 세달만 있으면 엄마가 되네요.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희는 난임 부부였습니다. 피임 없이 약 6년 동안 임신이 되지 않았으니까요. 한국에 와 보니 난임 부부가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어요. 신문 기사에도 난임 부부의 비율이 증가 추세라는 등등... 반대로 일부러 아이를 갖지 않는 사람들도 늘어난다지만 난임 병원마다 아이를 원하는 부부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제 주변에서도 난임을 겪는 부부들이 꽤 있답니다.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오는 난임 부부들의 속마음 글들이나 주변 사람들의 사례들을 들어보면 난임 스트레스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다행히 저는 7년 동안 아이가 없었으며 .. 2014. 7. 23.
영국 품절남이 유학 설명회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한국에 온지 약 2달 정도 되어가고 있고요, 벌써 임신 7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답니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다니고 요가와 산책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4년 반만에 겪는 한국 여름인데다가 몸까지 무거운 임산부라서 더욱 더 여름나기가 힘드네요. ㅎㅎ 오늘은 제 신랑인 영국 품절남이 직접 경험한 유학 생활 및 유학 서류에 꼭 필요한 학습 계획서(SOP) 설명회를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실제 영국에서 석사/박사 과정을 수료하며 경험한 SOP 작성을 토대로 차별화된 성공 SOP 작성법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영국 대학원 진학에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학업계획서, 즉 SOP (Statement Of Purpose) 입니다. 학점이나 영어점수는 이미 점수가 확정된 것이라 수정이 .. 2014.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