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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1218

영국 의료 개혁, 더 이상 외국인 공짜는 없다. 영국 정부의 점점 엄격해지고 있는 이민 정책의 일환으로, 작년부터 내내 논의되던 의료 개혁에 대한 발표가 어제 있었습니다. 관련 BBC 기사에는 댓글이 천개가 넘을 정도로, 영국 현지인들에게는 핫 이슈였지요.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정책이 제시되기 보다는, 큰 그림만 나온 상태인 듯 합니다. 2014년 3월경이 되어야 비로소 구체적인 개혁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와 함께 새로운 제도- NHS 서비스와 관련하여 비용을 물어야 하는 환자 확인 및 기록 - 도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영국 의료 서비스(NHS)는 - 안과 및 치과 진료를 제외하고는 - 무료 입니다. 솔직히 무료라고 말하기 곤란한 것이 영국 납세자(Tax payer)들이 내는 세금으로 충당되어집니다. 현재 영국은 비유럽권 출신인 경우.. 2013. 12. 31.
영국 서민의 디저트, 바나나 케이크 의외야 영국인들에게 베이킹은 삶의 일부분라고 할 정도로, 시시때때로 베이킹을 합니다. 특히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더욱 취미 생활로 베이킹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고 하는데요, 다른 취미 생활에 비해 값도 덜 들고 달콤함에 취할 수도 있으니까요. 더군다나 영국 TV 에는 베이킹과 관련한 프로그램이 꽤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BBC 베이킹 프로그램은 "The Great British Bake Off" 입니다. (종종 프로그램 소개도 할게요.) (출처: Google Image) 거기에 참가한 사람들의 창의적이고 멋진 베이킹 실력을 보면서, 저도 감탄을 했는데요. 이제는 저도 눈으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직접 베이킹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2014년 블로그 계획 중의 하나라고 소개했지요.) Connie's.. 2013. 12. 30.
영국 복싱데이, 득템보단 충동구매 부추겨 영국은 크리스마스 바로 다음 날을 복싱 데이라고 부르면서, 대부분의 상점들은 파격 세일을 시작합니다. 영국인들이 일년치의 쇼핑을 이 때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복싱 데이에 런던과 같은 도시의 백화점, 쇼핑몰, 아울렛 등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 찬 답니다. 올해도 복싱 데이에 런던 웨스트 필드 쇼핑몰의 사진을 봤는데, 아무리 가정 경제가 어렵다고 해도 쇼핑 온 사람들로 내부는 분주하기만 했습니다. 복싱 데이에 향수를 사려고 손을 뻗는 사람들 해롯 백화점 밖에서 기다리는 쇼퍼들 제가 사는 시골 동네도 별반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새벽부터 사람들은 줄을 서서 상점들이 문을 열기만 기다렸고요, 제가 아침에 기상을 했을 때에는 이미 쇼핑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분위기였습니다. 그 날 .. 2013. 12. 29.
영국 미디어에 나온 한국 이미지, 직접 보니 며칠 전 코트라에서 유럽인들을 대상으로 "유럽 한류와 국가 브랜드" 조사 결과, 그들이 떠올리는 한국의 이미지는 단연 삼성, 북한이었다고 합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제가 영국에 살면서 경험한 것과 딱 맞아 떨어집니다. 저도 영국에 와서 보니, 가정 집, 대학 기숙사, 회사 등의 전자 제품들을 보면 "삼성(SAMSUNG)"이라고 써 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고요, 휴대폰은 어느 새 애플과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삼성을 쓰는 유럽인들이 제법 많습니다. 게다가 신문만 봐도 삼성 휴대폰 광고는 어디에도 빠지지 않을 정도랍니다. 종종 삼성을 한국이 아닌 일본 브랜드로 알고 있는 유럽인들이 있거나, 아예 삼성이 어느 나라 물건인지 관심조차 없이 사용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 2013.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