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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1199

해외 블로거로서의 생활이 행복한 이유 한국은 이미 2013년 1월 1일 아침이지만, 아직 영국은 2012년 12월 31일 밤 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2010년 12월 31일은 제 인생에서 블로거라는 삶이 시작된 참 뜻깊은 날입니다. 2010년 신랑따라 영국에 와서 일년동안 너무 외롭고 힘든 생활을 했습니다. 그 해 31일 밤, 외로움에 몸부림 치는 저에게 신랑은 블로그를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면서 티스토리 블로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오늘 저는 티스토리 2년 연속 우수 블로그 선정 및 View 대상 후보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2012년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지난 3년간의 영국 생활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제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블로그를 통해 제 자신이 새롭게 다시 태어났다” 입니다.. 2013. 1. 1.
한국 전자 제품 극찬하는 중국인 반응, 얼떨떨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오늘은 어제 카페에서 만난 중국인 교수님 이야기입니다. 중국 출신 교수님은 제가 다니는 켄트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으시고 현재 영국 대학에 임용된 분입니다. 영국 생활도 벌써 10년이 훌쩍 넘어 국적도 이미 영국으로 바꾸셨지요. 이 분과의 만남은 재미있는 사연이 있어 이미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 신랑 국적 놓고 중국인 부부 싸움한 사연이 웃겨 어제 오후 중국인 교수님과 카페에서 약 1시간 반 정도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사실 제 전공분야에 관련된 분도 아니어서 무슨 이야기를 할 지 좀 어색할 수도 있었는데, 교수님은 자연스럽게 화제를 이래저래 옮겨가며 리드를 해주셔서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학부에서 역사를 전공했던 관계로 중국 역사.. 2012. 12. 31.
영국에서 한국 김치 먹은 북한인의 반응, 궁금 "영국 거지 보고 깜짝 놀랐던 북한 학생들" 의 사연 2탄 입니다. 관련글 ☞ 영국 거지보고 놀란 북한인 반응, 영국인 황당 어느 날 영국 할머니가 한국 아줌마들에게 한국 음식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하셨습니다. 그 당시 할머니 댁에서 북한 학생 두 명이 한달 동안 홈스테이를 하기로 되어 있었거든요. 할머니는 북한 학생들에게 그들의 음식을 한 두 가지 주고 싶은데, 어떤 것이 좋을지 궁금해하셨습니다. 한국 아줌마들은 이런 저런 음식을 생각하시다가, 그래도 며칠동안 저장해 놓을 수 있는 음식인 김치를 주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고 했지요. 이에 할머니는 한국인 아줌마들에게~~ 그럼, 북한 학생들에게 줄 김치를 좀 담가 줄 수 있겠니? 비용은 내가 지불할테니까.. 한국인 아줌마들은 이 기회에 영국 및 외국인.. 2012. 12. 30.
유학생 신랑 운동화 본 아내, 마음이 짠해 영국은 복싱 데이 이후로 연일 쇼핑 기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1월 말쯤이나 겨울 세일은 끝이 날 것 같은데요, 저희 부부도 그저 구경이라도 할겸 시내로 나갔습니다. 시내에는 무슨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거기다가 그들의 손에는 쇼핑백이 주렁주렁 들려 있는 등..그런 모습을 보니 제 처지가 가엾게 느껴지면서 기분이 팍~ 상하더라고요. 그런 기운이 신랑에게도 전해졌는지, 눈치만 보는 신랑과 저는 아무말 없이 시내 한복판을 걸었습니다. 갑자기 저는 이번 세일 기간에 꼭 사야 할 부엌 용품이 생각났어요. 그리고는 신랑에게 돈이 없어도 그것만은 꼭 사야한다고 강하게 말을 하고 백화점으로 향했지요. 그런데 사고 싶은 브랜드가 꽤 비싸더라고요. 신랑은 싼 것을 찾아 보자고 다른 곳으로 가보자고 했습니다. 그.. 2012.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