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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1199

영국 재외 선관위 감동시킨 한국 유학생 투표 오늘 아침 매서운 바람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신랑과 저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게 된 대학교 1학년 학생은 투표를 하기 위해 런던행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가는 중에 비까지 내리는 등 궂은 날씨로 인해 오랜만에 하는 런던 외출이 다소 걱정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1시간 40분 후에 런던에 도착하니 오랜만에 파란 하늘과 따사로운 햇빛을 보았습니다. 다만 바람이 세차게 불어 체감 온도는 낮았지만요. 저희 일행은 바로 재외국민투표의 장소인 주영국 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 선거 안내문에는 빅토리아 역에서 도보 5분이라고 명시되어 있었지만 약 십분 이상은 족히 걸린 것 같습니다. 등 뒤에서 불어오는 거센 바람이 저희에게 빨리 선거하러 가라고 하는 듯이 쭉쭉~ 밀어주네요. ㅎㅎ 근처인 것 같.. 2012. 12. 8.
학업 시작과 끝인 유치원생-박사생의 생활, 동감 안녕하세요? 영국 품절남입니다. 다음주에 간단한 논문 발표가 있어서 약 2~3주동안 준비하느라 꽤 고생했습니다. 어제 오후에 제출하고 나니 시원섭섭하네요. 이젠 발표 준비를 잘해야 겠네요. 논문 제출하고 나서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재미있는 그림을 발견했는데요. 제가 박사과정에 있다 보니 꽤 공감이 갔습니다. 지난번에 "박사생 VS 결혼" 비교 포스팅을 했다가 많은 호응과 비난을 한 몸에 받았는데요.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마시고 그냥 가볍게 보시고 웃어주세요. ^^ 오늘은 "유치원생 vs 박사생" 을 비교했습니다. (출처: www.phdcomics.com) 1. 하루 종일 낮잠을 자도 된다?? 제가 직장에 다니다가 박사과정에 들어와서 가장 힘들었던 것 중 하나가 점심 후 찾아오는 "식곤증"입니다. 직장.. 2012. 12. 7.
영국맘이 얼굴에 엉덩이 크림 바르는 이유 오늘은 여러분들께 유익한 소식 하나 전해드릴까 합니다. 특히 여자분들은 눈 크게 뜨고 읽어 주세요. 겨울철에는 유난히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푸석해지면서 심한 경우에는 하얗게 각질이 올라오기까지 합니다. 저는 원래 심한 지루성 피부였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번질번질, 하루에도 기름 종이를 몇 장씩 사용~ 그런데 영국의 거칠고 석회가 많은 물과 만나 심한 건성 피부로 변해버렸답니다. 이제는 번들번들한 피부 대신에 당기는 건성 피부로 한순간에 변해버려 겨울에는 페이스 오일 없이는 하루도 견디지 못할 정도에요. 다만 걱정인 것은 얼굴에 바르는 페이스 오일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겁니다. 그런데, 페이스 오일을 대체할 만한 값싼 크림을 영국에서 발견했습니다. 영국 럭셔리 슈퍼마켓 웨이트로즈 효자 제품인 아기 엉덩이 크.. 2012. 12. 6.
차 한잔에 담긴 영국 문화와 영국식 영어 표현 아직까지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차보다는 커피를 훨씬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석사를 마치고 귀국을 하면서 꽤 유명한 곳에서 파는 차를 제 주변의 친구들 및 친지들에게 선물을 했었어요. 그런데 차보다는 커피 선물이 더 낫다고 하는 거에요. 역시 한국에서는 커피가 대세인가 봅니다. 과거에 비해 한국인의 커피 소비량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한국에 갈 때마다 수많은 카페를 보고 깜짝 놀라기까지 했거든요. 하지만 차를 좋아하는 한국인들도 있습니다. 특히 영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들어간 사람들 중에는 영국 차를 무척 그리워한다고 하네요. 오늘은 제가 영국식 영어로 배우는 차 문화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국 문화를 대표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차(Tea) 문화 입니다. 보통 영국인.. 2012.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