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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유럽 맛집18

영국의 야식을 먹으면서 한국이 그리워지는 이유 영국은 이제 길고 길었던 낮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있어요. 11월이 되면 오후 4시만 되어도 어두컴컴한 밤이 될 정도 입니다. 특히 영국 겨울은 밤이 너무 길어, 크게 할 일이 없이 참 무료하지요. 이에 반해 한국은 계절에 관계 없이 밤이라도 시내만 나가면 거의 대낮 같은 분위기라서 쇼핑, 식사 등등 뭐든지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일찍 밤이 찾아오는 영국 겨울에는 한국에서 먹었던 야식들이 엄청 그리워진답니다. 이미 영국에 오신 분들은, 100% 동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주변의 한국 어학 연수생들은 한국의 인기 야식 메뉴로 양념치킨이 먹고 싶다고 난리더라고요. 특히 제가 사는 곳은 한국 식당도 없는지라, 한국 야식 메뉴가 먹고 싶을 때에는 직접 해 먹는 방법 말고는 먹은 길이 없다는 것이지요. 가끔 신랑이.. 2011. 9. 19.
지중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퓨전 멕시칸 음식을 맛보다. Café des Amis라는 레스토랑은 캔터베리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씩은 오고 가면서 보았을 것입니다. 이 곳은 지중해의 맛을 첨가한 멕시칸 음식들이 파는 곳입니다. 다소 비싼 음식 값에, 바우처도 따로 발행되지 않으니, 학생들이 가기에는 다소 부담되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주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음식이 비싼 만큼 양질이 뛰어나다고 하더군요. 한 달 전에 신랑의 친한 일본 친구의 가족이 캔터베리에 방문을 한 적이 있어요. 울 신랑이 그 가족들에게 캔터베리 명소를 구경시켜 드렸는데, 그 분들은 감사의 보답으로 저녁 식사를 사 주신다고 해서 저도 초대를 받게 되었지요. 저에게 맛있는 곳을 추천해 달라고 해서,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워낙 소문이 자자한 이 곳으로 그들을 안내 했지요. 캔터베.. 2011. 8. 28.
아메리카노 그만, 영국의 달달한 차 문화에 빠지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렸던 커피 종류를 조사했더니, 단연 "아메리카노" 였다고 합니다. 영국에서 저 뿐만 아니라 제 주변의 한국 학생들도 스타벅스 등 커피숍에서 대부분이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십니다. 이에 반해 영국인들은 대부분 차(English tea)를 마시더라고요. 물론 커피를 마시는 분들도 있긴 하지만요. 영국에 오니, 한국에서부터 자주 마셨던 아메리카노에서 벗어나, 영국 차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그 유명한 영국 얼그레이 티와 스콘 세트입니다. 제가 전에 소개했던 카페 patisserie-valerie에는 직접 구운 스콘과 여섯 가지의 쨈이 함께 서비스 됩니다. 이게 바로 일인용 스콘 세트 (scone set)입니다. 값은 7 파운드 약간 안 됩니다. 스콘 2개와 클.. 2011. 8. 21.
달달한 맛에 매료된 영국 베이커리 - Patiserrie Valerie Patiserrie Valerie는 영국 내의 베이커리로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단순히 빵, 케이크만 파는 곳이 아니라, 영국식 아침, 점심 및 브런치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 차, 커피, 와플, 젤라또 등도 있습니다. 작년에 이 곳이 개업하자마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던지요. 개업한 날부터 거의 몇 달 동안은 들어갈 자리도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가득했어요. 저도 개업 하고 몇 일 후에 신랑과 함께 브런치 메뉴와 치즈 케이크, 젤라토 아이스크림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참 맛있었어요. 캔터베리 Patiserrie Valerie 전경이에요. 야외석도 있어, 날씨 좋은 날에는 이 곳에서 차 한잔 마시면 좋아요. 전 프랑스 또는 이탈리아 카페라고 생각했었는데, 영국 런던에서 1926년도에 처음 생겼다.. 2011.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