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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영국 명절과 기념일22

영국인의 결혼 기념일, 로맨틱한 이유 며칠 전 저희 4주년 결혼 기념일이었어요. 아직 신랑이 유학생인 관계로 1주년만 빼고 나머지 2,3,4주년 결혼 기념일을 영국에서 단출하게 보냈다고 할 수 있겠네요. 1주년 결혼 기념일에는 멋진 레스토랑에서 신랑이 진주 목걸이, 와인, 카드를 주는 깜짝 이벤트로 저에게 감동을 선사했답니다. 보통 아내들은 기념일 혹은 생일을 앞두고 며칠 전부터 남편들에게 무언의 압력 혹은 쪼아 대곤 합니다. 저는 결혼 기념일 날짜를 다른 날로 착각했다가 신랑을 당황스럽게 한 적이 있습니다. 작년에 신랑이 직접 프랑스 레스토랑을 몰래 예약하고, 전화로 외식하자고 했는데, 저는 아무 생각없이 “왜? 무슨 일이야?” 그랬지요. 그날 엄청 욕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저랑 비슷한가 봐요. 시어머니는 결혼 기념일을 .. 2012. 1. 28.
영국에서의 크리스마스, 정작 한국인은 외롭다!!!! 영국 크리스마스는 한국으로 말하자면, 설날(구정), 추석 등 가족들이 만나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명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보통 영국 가족들은 함께 교회에 가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와 그들만의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낸 답니다. 그래서 10월부터 크리스마스 이브 전까지만 해도 영국 시내 상점, 거리, 레스토랑 등 사람들로 붐비곤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말일까지는 시내가 한적하지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사람들끼리 만날 때마다 입에 달고 있는 말이 "너 크리스마스 계획이 무엇이니?" 입니다. 대부분의 영국인들은 집에서 가족들이 함께 보내거나, 다른 지역에서 살고 계시는 부모님 댁에 방문하여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냅니다. 또한 가족이 없는 분들은 여행.. 2011. 12. 19.
설레발치는 영국인의 크리스마스 준비, 못말려 크리스마스는 영국에서 가장 큰 명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미 일부 영국인들은 9월 말부터 크리스마스 준비를 시작했다고 해요. 10월로 들어서면서 영국 내 지역 시내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반짝거리고, 상점들마다 크리스마스 준비에 필요한 물건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어요. 제가 10월 첫째 주에 놀러간 런던 시내 거리는 이미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져 있었어요. 그 당시 두 달씩이나 남았었는데 말이지요. (당시 이 날은 차가 통제되어 사람들이 차도로 다닐 수 있었어요.) 10월 런던 거리는 벌써 크리스마스 기분이 물씬 나고 있지요? 항상 현지인들 뿐아니라 여행객들로 북적되는 런던 코베트 가든 역시 크리스마스 장식들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답니다. 전 벌써 크리스마스를 느끼고 있었지요... 2011. 12. 17.
영국 아줌마도 피해갈 수 없는 명절 증후군 한국의 가장 큰 명절 중에 하나인 추석 전 후로 한국 여자들의 명절 증후군에 관한 기사와 블로그 글들이 대량 유입됩니다. 매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토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지요. 그리고 그 내용도 들여다 보면, 재탕, 삼탕 항상 똑같을 정도로 시대는 변하건만 다를 바가 없지요. 이제 9월 말부터 영국인들에게도 가장 큰 명절인 크리스마스 준비가 시작 될 예정입니다.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준비가 엄청 시끌법적하게 이루어집니다. 작년에 영국 크리스마스를 지내보니 이미 11월부터 많은 상점에는 크리스마스 장식 및 선물로,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지지만, 이곳 캔터베리에서는 크리스마스 관련 행사와 예배 등의 프로그램은 이미 각종 인쇄물을 통해 홍보되고 있답니다. 이처럼 영국에서는 9월부터 크리스.. 2011.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