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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베리565

영국 언론이 본 한심한 한국의 노동 시간, 씁쓸 어제 영국 BBC를 보다가 눈에 띄는 제목의 기사가 있었습니다. Who works the longest hours? (누가 가장 일을 오래할까?) 전 제목만 보고도 정답을 바로 알 수 가 있었지요. 역시나 제가 생각했던 것이 정답이었습니다. 바로 South Korea (한국) (출처: BBC) BBC의 기사를 요약해 보면요. 일반적으로 말하면, 긴 노동 시간은 시간 당 계산해 보면 생산성이 떨어진다. 보통 아시아 국가들의 노동 시간은 긴 편이다. 특히 개발 도상국이 그렇다. 이에 반해 선진국인 유럽, 미국 등은 노동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유럽 국가들은 휴가(출산, 질병, 크리스마스, 부활절, 여름 등)일수가 다소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이 노.. 2012. 5. 25.
국제 결혼한 부부의 언어, 왜 꼭 영어인가? 영국에 살면서 국제 결혼한 커플들을 만나게 됩니다. 신랑 주변의 영국 교수들 혹은 친구들도 국제 결혼을 한 커플이 꽤 됩니다. 국제 커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문화 및 생활 환경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함께 사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고 합니다. 사소한 오해 및 언어 표현의 차이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곧잘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요. 하긴 같은 국적에, 언어까지 같은 남녀가 살아도 힘든 법인데 말이지요. 영어권에서 사는 국제 결혼한 부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었습니다. 항상 국제 결혼한 부부들은 자녀 언어 교육에만 큰 신경은 쓰는 반면, "부부간의 언어"는 관심 밖인 것 같아요. 국제 결혼한 부부는 왜 꼭 영어만 사용할까요? 국제 결혼한 부부간의 언어는 영어가 정답.. 2012. 5. 23.
한국 김치에 질린 유럽 대학생, 얼마나 먹었길래 영국에서 만난 외국 학생이 가진 한국의 이미지 중의 하나가 바로 "한국인 = 김치"라는 수식입니다. 물론 김치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지만, 비교적 대도시 출신 외국인들에게는 불고기와 함께 김치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국 음식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알게 된 중미 출신 대학생이 있는데, 제가 한국인이라고 소개하니깐 자동적으로 그의 입에서 나온 단어는 "김치"였습니다. 그는 런던에 살면서 김치를 먹어 봤는데 무척 맛있었지만 자신에게는 많이 맵다고 했어요. 점점 외국 젊은이들이 한국 음식에 대해 거부감이 없어질 뿐아니라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참 흐뭇해지곤 합니다. 최근에 울 신랑을 통해 들었던 "김치 에피소드"를 이야기 해 드릴까 합니다 신랑과 알고 지내는 동료 중에 작년에 박사과정에 .. 2012. 5. 22.
영국 대학 태권도 대회, 금메달 딴 일본인 학생 지난 3월에 영국 노팅험 대학교에서 전영 대학 제26회 태권도 대회 (26th British Student Taekwondo Federation National Championships)이 있었습니다. 올해 대회에는 영국 29개 대학, 275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해서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습니다. 물론 켄트 대학의 태권도부도 참가했습니다. (출처: http://www.bstf.org.uk/index.htm) 영국 대학에는 많은 스포츠 동아리들이 있는데, 태권도 동아리도 외국 학생들에게 꽤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신랑에게 군대에서 태권도를 배웠으니, 운동삼아 동아리에 가입하라고 했지만, 신랑은 나이도 많고, 군대에서 배운 태권도 실력으로는 좀 창피하다고 했어요. 예비군도 끝났는데 까딱하다가는.. 2012.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