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베리565 블로그 올인한 영국 유학생 아내, 인생역전 스토리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지도 1년하고 한 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지만, 지금까지 발행한 글을 보니 500개가 넘었더라고요. 특히 어제는 드디어 다음에서 수여하는 황금펜 뱃지를 받았답니다. 매주 금요일 아침이면 번쩍거리는 황금촉의 영예를 누가 갖게 될까? 항상 확인해 보곤 했었는데요. 이번 주 주인공이 바로 저라는 거에요. "나도 드디어 황금펜을 받다니~~~~~" 저의 닉네임 옆에 떡 하니 붙어 있는 황금펜을 보자마자 얼마나 기쁘던지요. 쿨쿨 ~ 자고 있는 울 신랑을 막 깨워 자랑을 했지만, 울 신랑 잠이 덜 깨서 그런건지, 황금펜이 뭔지 몰라서 그런건지 아무런 반응도 없더군요. 다행히 이웃 블로거들의 축하 인사를 받는 등, 오늘 내내 기분이 너무 좋아 콧노래를 흥얼거렸답니.. 2012. 4. 21. 한국 여자가 조심해야 할 영국 클럽 문화 엿보기 오늘은 "영국의 클럽 문화"에 대해 이야기 볼까 합니다. 제가 7년 전 영국 클럽에서 본 광경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지하에 있던 "클럽 남녀들은 끈적끈적한 표정을 지으면서 파트너 사냥에 열을 올리는 모습" 이었어요. 물론, 클럽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기도 해요. 단순히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음주가무 파티를 즐기는 분위기도 있는 가 하면, 제가 처음 갔던 곳처럼 남녀가 부비부비만 하는 그런 곳도 있고요. 먼저, 영국인들의 클럽 복장은 평상시 와는 차원이 달라도 너무 달라요. 계절에 상관없이, 어린 영국 여자들은 속옷처럼 생긴 슬립 같은 짧고 비치는 원피스 혹은 짧은 치마에 끈 달린 상의만 입는 등 한 겨울이어도 스타킹도 안 신은 채 10Cm이상이나 되는 킬힐을 신고 클럽 문 앞에 줄을 서 있습니다. .. 2012. 4. 18. 한국 음식인 육회까지 섭렵하는 영국인, 못말려 한국 음식에 어떠한 거부감도 없는 영국인 친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울 신랑과 친한 박사과정 생인 영국인 친구가 있어요. 전형적인 영국인의 모습 즉, 금발에 파란 눈을 가진 그는 울 신랑과 유머 코드가 상당히 비슷한 것 같아요. 아주 썰렁한 농담을 하면서 서로 재밌다고 낄깔대고 난리거든요. 그래서 친한게 아닌가 싶어요. 처음 박사 과정을 시작하는 울 신랑에게 주변의 박사과정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어요. 너무 고마워서 금요일마다 울 신랑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서 한국 음식을 대접했지요. 그 중의 한 명이 바로 그 영국인 친구에요. 그 당시 초대 음식은 거의"닭갈비"와 "김치"였답니다. 그 전에 초대했던 프랑스, 벨기에 친구는 "닭갈비"가 맵다면서 연신 물을 마셨고요, 얼굴이 빨개지면서 땀을 뻘뻘.. 2012. 4. 17. 영국 레스토랑에서 그리운 한국 횟집 향기 솔솔 어제는 오래간 만에 부부 동반 모임을 주변 바닷가 도시인 위스타블(Whistable)에서 했어요. 영국의 4월은 'April Shower' 로 유명하답니다. 햇빛이 쨍쨍~내리 쬐다가도 갑자기 구름이 막 밀려와 짧게 비가 막 쏟아지지요. 그리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햇빛이 쨍쨍 합니다. 이런 4월의 소나기가 하루에도 몇 번씩 오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하지요. (한국처럼 시원하게 쏟아지지는 않지만요.) 오늘 역시 아침부터 오후 내내 샤워가 내렸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했어요. 다행히 저희가 안에 있을 때에 비가 왔다가, 나오니깐 그쳐서 다행이었지만요. 점심 시간 쯤에 친구 부부를 만나, 허기를 달래기 위해 레스토랑을 찾았어요. 그러다가 위스타블 항구의 수산물 시장(fish market)에 옆에 있는 (다소 비싸 .. 2012. 4. 16. 이전 1 ··· 125 126 127 128 129 130 131 ··· 1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