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품절녀의 귀향살이 (2014-2018)/남매맘으로 살아가기61

영국 - 한국 산전 관리, 직접 경험해 보니 이제 출산 예정일 딱 한주 남았어요. 출산 예정일이 다가올수록 산모들은 불안감이 생긴다는데 저는 불편함만 있을 뿐 오히려 우리 아기를 만난다는 설레임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하필 목감기가 걸려 어제는 하루 종일 누워서 음악을 들으며 태동을 느꼈답니다. 이미 학부형이 된 친구들은 가끔 태동이 그립다고 하던데요, 출산 전까지 우리 까롱이의 힘찬 태동을 즐겁게 즐기렵니다. 오늘은 영국과 한국의 산전 관리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 드려볼까 합니다. 참고로 저는 임신 20주까지는 영국에서 산전 관리를 받았으며, 그 이후에는 한국에서 산부인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Q. 산전 관리 비용은?? A: 영국 - 정부 지원 (세금) VS 한국 - 정부 지원(고운맘 카드) + 자비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영국 NHS 의료 서.. 2014. 10. 22.
출산 앞둔 노산 임신부의 넑두리, 망가져요. 안녕하세요. 10일만에 모습을 드러낸 출산 예정일 10일 앞두고 있는 영국 품절녀에요. 요즘은 매일같이 출산 날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시간이 많아서 글을 쓰려고 해도 생각만큼 몸이 잘 안 따라 주네요. 오늘은 "출산을 앞둔 노산 임신부의 넋두리" 를 해 보려고 합니다. 임신을 하면 지금까지 좀처럼 보여 주지 않았던 혹은 감췄던(?) 적나라한 광경들을 신랑은 보게 됩니다. 일부는 "뭐.. 부부 사이에 뭐가 창피하냐?" 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겠지만요.. 반면에 결혼 후에도 방귀를 트지 않는 부부들도 있으니까요. 이미 출산을 하신 분들은 잘 아실 거에요. 제가 임신 38주를 경험해 보니, 임신이란 가장 여성다움을 대표하는 상징인 동시에 여성다움을 잠시 포기해야 하는 기간인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로 산전 우울.. 2014. 10. 20.
임신부 특권, 임신 유세 한국에만 있나요? 오늘은 출산 예정일 D-30으로, 딱 한달 남았습니다. 물론 출산은 예정일보다 더 빨라질수도, 늦어질수도 있겠지만요. 출산 예정일이 가까워오니 흥분되면서도 두렵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튼 자연분만으로 순산하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ㅎㅎ 오늘은 제가 임신하기 전에 신랑이 저에게 종종 했던 말로 시작할게요. 너는 임신 유세가 무척 심할 것 같아~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나를 다 시키겠지... ㅎㅎ 저는 컨디션이 안 좋거나 아프면 아예 집안일을 놓아버리고 쉽니다. 아무래도 아이가 없었으니 신랑이 간단하게 집안일과 식사 준비를 하곤 했지요. 우습게도 신랑이 농담반 진담반으로 했던 말이 씨가 되어 본의 아니게 임신 초기부터 저의 임신 유세는 시작되었답니다. 저는 임신 6~7주부터 입덧으로 엄청 .. 2014. 9. 29.
우리는 부산으로 태교 음식 여행간다. 요즘 예비 부모들은 출산을 앞두고 너도나도 태교 여행을 떠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괌, 유럽 등 해외 태교 여행지를 선호하지만, 저는 이미 임신 초에 프랑스에 다녀왔으므로 국내로 가보고 싶었습니다. 배가 더 많이 불러오기 전에 가야 한다는 계획 아래 저희는 신랑의 고향인 부산으로 태교 여행지를 잡았지요. 당시 둘 다 백수라 경제적인 형편에 맞춰 짧고 굵은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다녀왔어요. 사실 1박 2일이 짧다면 짧지만, 이번 태교 여행의 테마는 오로지 "먹고만 오자" 였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부산으로 태교 여행 가요!!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하니~ 오후 한시.. 신랑 고향 친구가 저희를 마중 나왔어요. 그 때부터 저희는 삼인 1조가 되어.. 부산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탐방에 .. 2014.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