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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귀향살이 (2014-2018)/남매맘으로 살아가기56

신생아 머리에서 홀아비 냄새나, 걱정이야 미혼이거나 기혼이어도 아직 아기를 키워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좀 놀랄만한 제목일텐데요, 원래 막 태어난 아기에게는 특유의 기분 좋은 향이 있다고 합니다. 귀여운 냄새라고 해야 할까요... 마치 뽀송뽀송한 아기 냄새가 마구마구 풍길 것 같잖아요? 하지만 실제로 꼭 그렇지는 않답니다. 산후 조리원에 있을 때 우리 아기에게 났던 좋은 향은 그 곳에서 사용했던 바스젤이었어요. 특히 아직 목을 가누니 못하는 신생아에게는 귀, 목 주위에서 우유 썩은 냄새가 나기도 하고요, 나중에는 입안에서 아기 똥냄새가 난다고도 하던데.. 제 경우에는 한달 전부터 우리 아기 머리 냄새 때문에 큰 걱정이 생겼어요. 아빠, 엄마의 지성 머릿결을 닮았는지(굳이 안 닮아도 될 것을..) 머리 기름이 좔좔 흐르고... 그것도 모자라 홀아비.. 2015. 1. 22.
출산하자마자 외친 한마디에 주위 반응이 오늘은 두달 전에 있었던 제 출산기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마치 남자들이 모이면 군대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여자들은 출산기를 나누는 것 같습니다. 사실 출산 임박인 산모들은 좀처럼 잠을 이루기가 쉽지 않습니다. 배는 곧 터질 것처럼 부푼 데다가 언제 출산 조짐이 있을지 노심초사거든요. 저 역시도 매일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남들이 써 놓은 출산기를 읽으면서 마음을 안정시키려고 노력했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이 출산기가 똑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더라고요. 다들 어쩜 그리 다르고 구구절절 사연들이 많은지요. 그럼 저의 솔직한 출산기를 들려 드릴게요. (출처: Google Image) 저는 하루라도 일찍 출산을 하고 싶었지만, 출산 당일까지도 아무런 진통 없이 아주 고요하기만 했어요. 신랑은 운동.. 2015. 1. 14.
자는 모습만 이쁘다는 두달된 내 딸입니다. 벌써 우리 아미가 태어난지 두달이 넘었어요.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 싶을 정도로 정신이 없습니다. 가끔은 9개월로 접어드는 조카를 보면서 '우리 아미도 저만했으면...' 하다가도 산후 조리원에 있을 때의 갓낳은 아미의 모습이 그립기도 하는 등 하루에도 제 마음은 변화무쌍하답니다. 생후 3주 정도된 아미 이때까지만 해도 "귀엽다, 이쁘다" 라는 말만 들었는데... 한달이 지나면서 아미는 포동포동 살이 찌고, 울음소리는 더 커지고 이제 성질(?)까지 부리는 등 다소 당황스러운데요, 아기를 보면 대부분 나오는 말이 "귀엽다, 이쁘다" 지만 우리 아미에게는 그런 말보다는... "눈이 똘망똘망해요. 눈을 왜 부릅뜨죠? 눈빛이 살아있어요." "목을 벌써 가누네요. 목에 힘이 있어요." "칼 있수마~ 카리스마가 있어.. 2015.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