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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귀향살이 (2014-2018)/남매맘으로 살아가기61

귀국행 비행기 타자마자 입덧 끝~ 신기해 안녕하세요. 제가 임신 이후 입덧으로 인해 블로그 포스팅을 거의 하지 못했는데요, 이제 안정기라 하는 임신 6개월로 접어들면서 입덧은 없어진 것 같습니다. 다만 먹기만 하면 가스가 심하게 차고 속이 거북하여 구토를 하는 현상은 종종 나타납니다. 그 동안 블로그 댓글과 방명록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저를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제목을 보시고 이미 짐작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저희 부부가 얼마 전에 한국에 왔습니다. 일단 남편 박사 학위가 통과되었지만, 당장 영국에서 취업이 된 것도 아닌데 계속해서 비싼 월세비와 생활비를 부담하는 것이 무척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올해부터는 남편이 학생 신분이 끝난 상태라 카운실 택스(1년 - 약 200만원 가량) 도 내고 있거든요... 2014. 6. 18.
영국 남편들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 그 이유 안녕하세요? 품절남입니다. 지난 주에 앞으로 자주 찾아뵙겠다고 했음에도 그렇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주변 신상에 변화가 약간 있어서 그것을 처리한다고 무척 바쁘고 힘들었습니다. 오늘 한 주의 일과가 시작되는 만큼 힘을 더 내야 할 것 같네요. 최근에는 임신과 육아가 온전히 엄마들의 몫만은 아닙니다. 저희 부모님 세대들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아빠들의 육아 참여가 늘어난 것 같기는 합니다. 영국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품절녀님이 임신을 하다 보니 요즘은 영국인 지인들과 만나도 대화의 주제가 그쪽으로 흐르곤 합니다. 그런데 현재 60-70대 영국인 할머니들을 만나서 그 분들의 임신과 육아 시절 이야기를 듣다 보면 한결 같이 하는 말은 우리 남편은 부엌에 들어온 적도 없어, 아이 봐 준 적도 없.. 2014. 5. 19.
영국에서 첫 초음파 검사, 아이가 안보여? 안녕하세요? 영국 품절남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어제는 아내와 함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임신 후 처음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기로 한 날이었기 때문이지요. 임신 사실은 지난 달 첫째 주 프랑스 여행 출발 당일에 알기는 했지만, 임신 후 병원 방문은 처음이라 조금 긴장되기도 했네요. 한국에 있는 친구나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즉시 바로 산부인과로 가서 피검사 및 소변검사를 통해 임신 사실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다소 이르지만 초음파까지도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영국에서 제가 겪은 초음파까지의 과정은 한국과는 약간 달랐습니다. 저희 부부는 약 5주전 프랑스 여행 출발 당일 약국에서 구입한 테스트기로 임신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첫 초음파 검사 전까지도 의사.. 2014. 4. 15.
영국 불임검사와 치료, 느리지만 부담없어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약 8~9주 정도인 것 같은데요, 여전히 입덧은 저를 힘들게 하고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축하해 주셔서 힘을 내고 있지요. 직접 체험한 입덧 해결책에 대해 알려 주셔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오늘은 제가 작년부터 영국에서 짧게나마 불임 치료를 받은 경험에 대해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미리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본격적인 불임 치료 전에 다행히도 자연 임신이 되어 본격적인 치료까지는 받지 않았지만, 그 과정 및 알게 된 사실들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먼저 저희 부부 소개를 간단히 하면요, 결혼 6년 동안 규칙적이고 정상적인 부부 관계(No 피임)에도 불구하고 아기가 생.. 2014. 3. 26.